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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杜鵑(두견)

작성자于天|작성시간08.06.20|조회수338 목록 댓글 0

 

 

 

[한자歲時記]杜鵑(두견)

 

 

 막을 두(木-3) 

 두견새 견(鳥-7)

 
 

2005년 천연기념물 447호로 지정된 두견새.

두견을 살리는 일이 사람도 사는 길이다.

杜鵑은 '두견이' 또는 '두견새', 뻐꾸기 비슷한 여름 철새이다. 소쩍새와 곧잘 혼동해 소쩍새를 杜鵑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나, 杜鵑은 뻐꾸기 과, 소쩍새는 올빼미 과의 영 다른 모양의 새. 활동 시간도 杜鵑은 낮이고 소쩍새는 밤이니 習性(습성)도 영 다르다.

子規(자규) 杜宇(두우) 不如歸(불여귀) 杜魄(두백) 蜀魂(촉혼) 歸蜀道(귀촉도) 등은 杜鵑의 다른 이름이라 하나, 사실 소쩍새의 다른 이름. 한을 품고 죽은 蜀(촉)나라 望帝(망제)의 전설에서 나왔다.

기이한 인연으로 거둬준 이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밤낮 울음으로 지새우다 죽은 望帝. 그에게서 나라를 빼앗은 것은 鱉靈(별령) 즉, 金鷄(금계)라는 새의 정령이라 했다. 울보 望帝는 그래서 새가 되어 피를 토하듯 우는 겐가.

杜鵑의 우리말 이름은 접동새. 독특한 울음소리 때문에 붙은 이름이란다. '접동 / 접동 / 아우래비 접동'. 접동새 대신 울어준 시인 金素月(김소월)은 전해지는 이야기를 살짝 바꿔 읊었다. 未堂(미당)도 永郎(영랑)도, 나라 잃은 시인들은 접동새를 노래했다.

杜鵑의 꽃도 있다. 이른 봄 산천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꽃은 한자말로 杜鵑花(두견화). 望帝의 전설에선 杜鵑이 울며 토한 피에 물들어 붉은색이라 한다. 杜鵑花는 먹을 수도 있는 꽃. 그래서 보릿고개의 사람들은 '참꽃'이라 부르며 주린 배를 채우기도 했다. 杜鵑花를 먹을거리로 보는 절대적 가난도 슬프지만, 理念(이념)의 상징이라 보는 사람이 아직 있는 현실도 슬프다.

굶주림에, 죽음에 마주한 사람을 보고도 외로 꼰 고개는 그나저나 언제 제자리로 돌아오려나.


출처:국제신문 글 임형석 경성대 중어중문학과 외래초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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