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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天狼星(천랑성)

작성자于天|작성시간08.11.19|조회수856 목록 댓글 0

 

 

 

[한자歲時記]天狼星(천랑성)

 

  하늘 천(大-1)
  이리 랑(犬-7)

별    성(日-5)

 
  시베리아의 눈밭에서 우는 늑대들. 황량한 겨울, 흉악한 약탈자와 늑대를 연결시키는 배경에는 농경민의 편견이 도사리고 있다.

天狼星(천랑성)은 이맘때 한밤중 서쪽 하늘에서 빛나는 별. 푸르스름한 빛깔이 늑대 눈을 닮았는지 天狼星, 즉 하늘늑대별이라 부른다. 서양에선 큰개자리의 으뜸별 시리우스(Sirius)라고 한다. 시리우스는 '이글거리는'이란 뜻의 그리스말 세이리오스(Seirios)에서 나온 라틴어.

天狼星은 생명의 별이다. 天狼星은 夏至(하지) 무렵 日出(일출) 직전에 떠서 아침을 알린 뒤에 진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를 솝뎃(Sopdet)이라 부르며 이시스(Isis) 여신의 化身(화신)으로 모셨다. 이시스는 나일 강과 同一視(동일시)된 여신. 나일 강이 氾濫(범람)해야 먹고 살 수 있는 이집트 사람들에게 天狼星은 福音(복음)이었을 게다. 마침 무더위도 닥친다. 그래서 天狼星이 나일 강과 해를 연결시킨다. 서양에서 더운 여름날을 '개의 날들(Dog days)'이라 부르는 것도 天狼星 탓이다.

天狼星은 전쟁의 별이기도 하다. 늑대의 사나운 이미지를 생각하면 그러려니 싶다. 하나, 무리를 짓는 習性(습성) 탓에 가장 사람을 닮은 짐승이 늑대라는 인류학자의 말은 傾聽(경청)할 필요가 있다. 늑대의 후손인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짐승. 戰鬪民族(전투민족)들은 늑대나 개를 숭배하든가 同一視했다.

트라키아(Thracia)의 전쟁 신은 '개 屠殺者(도살자)'라는 뜻의 칸다온(Kandaon)이다. 게르마니아의 지크프리트, 로마의 로물루스, 투르크의 阿史那(아사나), 몽골의 부르테 치노 등이 모두 늑대들이다. 늑대의 系譜(계보)는 경북 慶州(경주) 들판의 狼山(낭산)까지 이어진다. 이 땅에도 늑대 民族이 들어와 살았던 모양이다.

출처;국제신문 글 임형석 경성대 중어중문학과 외래초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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