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派閥(갈래 파,가문 벌)
'이해관계에 따라 따로따로 갈라진 사람들의 집단'을 일러 '파벌'이라 한 까닭을 알자면 '派閥'의 속뜻이 힌트가 되니….
派자의 오른 쪽의 것은 '길 영'(永)에서 변화된 것임은 脈(맥)자를 '脉'이라고 쓰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강물[水→氵]이 길게[永] 흐르는 중에는 갈래가 있게 마련이었으니, '물 갈래'(a branch of a river)가 본래 의미다. 후에 '가르다'(divide) '내보내다'(send)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閥자는 의미요소인 '대문 문'(門)과 발음요소인 伐(칠 벌)로 구성된 글자다. '지체 높은 집안'(a lineage family)이 본래 의미인데, 후에 '가문'(one's family) '공로'(merits; an exploit) 등으로 확대 사용되기도 하였다.
派閥은 '한 파(派)에서 다시 갈라진 가문[閥]'이 속뜻이다. 옛날에도 백성을 하나로 뭉치게 하기 위하여 온갖 수단을 다 썼다. '군사를 사용하여 전쟁을 벌이는 근본은, 백성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데 있다.'(用兵攻戰之本, 在乎壹民 - 荀子)
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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