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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冥 (명)

작성자우천|작성시간04.07.05|조회수150 목록 댓글 0

 

 

[한자 칼럼] 명(冥)  깊고 어두운 곳

갑골문(甲骨文)에 보이는 명(冥)은 산모가 출산을 위해 두 다리를 벌린 모양, 그 사이로 산문(曰), 그리고 태아를 두 손으로 받아 내고 있는 모습(六)의 세 요소가 결합된 회의(會意)에 속하는 글자이다.

소전(小篆)에 이르러 현재 자형(字形)의 모습을 갖추었다.

본래 '아이를 낳다'는 의미를 표현하거나 산모의 산문(産門)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었으나 오늘날은 거의 쓰이지 않고 이로부터 비롯된 파생의미로만 쓰인다.

산모의 산문(産門)으로부터 깊숙하다, 어둡다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곧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 '깊숙하고 어둡다[冥, 窈也]'라고 한 것이 그것이다.

장자(莊子)에 나오는 북명(北冥)이란 말은 북쪽의 깊고 캄캄한 곳이라는 뜻의 북해(北海)를 가리키는데 명(冥)이 바다(海)의 뜻으로 쓰였고 이 때는 명(溟)과 통용한다.

깊숙하고 어둡다는 의미로부터 사정이나 사리에 어둡다는 의미로 전용(轉用)되어 우매하고 완고하여 사리에 밝지 못한 것을 명완(冥頑)이라 한다.

여성의 산문(産門)은 인류의 연속성을 가능하게 하는 신성한 문인 동시에 인류의 시원(始原)을 거슬러 올라가는 통로이기도 하다.

이로부터 심원(深遠)하다, 심오(深奧)하다는 의미가 파생되었다.

마음을 써서 심오하게 생각하는 것을 명상(冥想) 또는 명심(冥心)이라 한다.

또 명(冥)은 깊고 어두운 곳이라는 저승의 뜻으로 쓰여 사람이 죽어 혼귀(魂鬼)가 머무르는 곳을 명부(冥府) 또는 염라부(閻羅府)라 한다.

죽은 뒤 저승에서 받는 복(福)을 가리키는 명복(冥福)은 불가어(佛家語)이다.

며칠 전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고국에 말없이 돌아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 모두의 아들이 천국의 부름을 받았다.

이제는 하나님 품안에서 영원히 안식(安息)하시라.

 

김영기.동서대 외국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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