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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能 (능)

작성자우천|작성시간04.07.15|조회수180 목록 댓글 0

[한자 칼럼] 능(能)  곰과 재능

갑골문(甲骨文)에 나타난 능(能)은 곰을 본뜬 상형(象形)에 속하는 글자로 본래의 의미는 곰(熊)이었다.

갑골문에 두 귀와 큰 입이 잘 묘사되어 있고 금문(金文)에 이르면 더욱더 곰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발전하여 소전(小篆)에 이르러 오늘날과 같은 형태의 기본이 갖추어졌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는 발이 사슴과 흡사한 곰의 일종[能, 熊屬]이라 하였다.
좌전(左傳)의 '오늘 꿈에 누런 곰이 침실 문으로 들어왔다[今夢黃能入于寢門]'에서 능(能)이 본래의 뜻으로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곰은 야수(野獸) 중에서 몸집이 크고 사나워 적수가 거의 없다.

또 힘이 센 것은 물론이고 나무를 기어오르고 물속에서 헤엄을 치는 등 큰 몸집에도 비교적 민첩하여 못하는 것이 없을 정도다.

따라서 능(能)이 곰(熊)이라는 본래의 의미를 상실하고 현능(賢能) 재능(才能) 따위의 의미로 쓰이자 곰이 한 번 성질이 나면 불같이 화를 낸다는 점에 착안하여 화(火)를 아래에 보탠 웅(熊)으로 본래 곰의 의미를 대신하게 되었다.

재능(才能), 기능(技能), 공능(功能), 능력(能力) 등에서처럼 쓰이고, 어떤 일에 능숙(能熟)한 솜씨, 또는 그런 사람을 능수(能手)라 하며 일이 완전히 손에 익어 자유자재인 상태를 능란(能爛)하다고 한다.

두 의미를 합하여 능수능란(能手能爛)으로도 쓴다.

능자다로(能者多勞)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장자(莊子)에서 유래한 것으로 재능과 능력이 있는 사람이 종종 많은 책임을 지고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고생한다는 뜻이다.

상서(尙書)에 "그대는 교만하지 않으니 천하에는 그대와 재능을 다툴 자가 없다[汝惟不矜, 天下莫與汝爭能]"라고 했다.

능자(能者)의 적은 교만이다.

무능(無能)한 사람이 편안하게 배불리 먹으며 마음내키는 대로 하는 것을 미워하면 그것이 곧 교만이다.

김영기.동서대 외국어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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