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이야기]外道(외도)
外 바깥 외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8급(쓰기:준6급) [자원]형성문자
道 길 도 [난이도]중학용 [한자검정]7급(쓰기:6급) [자원]형성문자
①바른 길을 어김 ②오입(誤入) ③경기도(京畿道) 이외(以外)의 다른 도를 옛날에 일컫던 말 ④불교(佛敎) 이외(以外)의 다른 교
장수사회가 되면서 노인들의 성(性)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전과는 달리 나이가 들어도 체력이 여전한 노익장이 늘어난 탓이다. 그에 반해 노인들의 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그다지 바뀌지 않았다. 이를 계속 개인 문제로 치부하고 덮어둔다면 큰 사회문제가 될 듯싶다. 보성에서 얼마 전 일어났던 70대 어부의 살인사건도 근저에는 노인의 성문제가 깔려있다.
뿐만 아니라 부부의 외도(外道)도 점점 심각해지는 추세다. 이로 인해 부부갈등과 이혼이 많아져 가족생활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부부가 서로에게 충실하고 배우자로서 사랑하고 의무를 다하겠다는 서약이 무색할 지경이다. 요즘 우리가 흔히 불륜의 뜻으로 쓰는 外道는 본시 불교에서 나온 말이다.
불교 이외의 인도 바라문교나 중국의 노장사상 등을 말하며 불교 중에서도 진리에서 벗어난 이단, 사설과 그것을 설파하는 사람을 外道라 하였다. 또한 이러한 사람을 사악하고 추악한 얼굴로 새기기도 하였다. 외도 가운데는 '六師外道'(육사외도)가 대표적이다. 기원전 5∼3세기 인도 우파니샤드 철학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사상 가운데 큰 세력을 차지했던 푸라나카사파, 마칼리고살라, 산자야벨라지푸타, 아지타케사캄발라, 파구타카자야나, 니간타나타푸타 이 여섯 유파를 말한다. 이들은 힌두교의 기본 경전인 '베다' '우파니샤드'와 매우 달랐고 불교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외도'라 하였다. 이는 불교를 정도(正道)로 보는 시각을 전제로 한 것이다.
정도와 외도를 구분하는 기준은 삼법인(三法印)이다. 삼법인이 있으면 정도이고 없으면 외도다. 불교의 삼법인은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精)을 말한다. 제행무상이란 어느 것도 고정된 것이 없이 덧없다는 말이다. 모든 것은 다 인연에 따라 잠시 모양을 이룬 것에 불과하다. 제법무아는 모든 존재는 '나'라는 것이 없다는 거다. 나라고 할 것이 없으니 내 소유라는 것도 있을 수 없다. 이렇게 이 세상은 허망무상하지만 진실한 본체는 있으나 바로 영생불멸한 불성이고 열반이다. 열반적정은 우리가 모든 것을 초월하여 영생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전남일보 정유철 기자의 한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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