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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孑孓(혈궐)

작성자于天|작성시간09.07.09|조회수192 목록 댓글 0

 

 

[한자博物誌]孑孒(혈궐)

 

 외로울     (子-0)
 왼팔 없을 (子-0)

 
  숨 쉬러 수면에 올라온 장구벌레들. 성충이 되면 사람을 괴롭히지만 이때는 물고기 따위의 좋은 먹잇감이다.
孑孓(혈궐)은 피를 빠는 벌레 모기의 애벌레인 '장구벌레'를 가리키는 말. 蛣蟨(길궐) 蜎蠉(연현) 赤蟲(적충) 釘倒蟲(정도충)이라고도 한다. 赤蟲은 빨간 벌레라는 뜻. 몸이 갈색이나 검은색인데도 빨갛다고 한다. 釘倒蟲은 못을 거꾸로 세운 것처럼 생겼다고 붙은 말. 머리를 밑으로 하고 꽁지로 空氣呼吸(공기호흡)을 하니 잘 관찰한 셈이다.

옛사람들은 모기뿐 아니라 장구벌레도 衛生(위생)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여름철 물은 묵혀서 쓰면 안 된다. 장구벌레가 음식에 들어갈까 염려스럽다(暑水不可宿用 孑孑紅恐入飮食)'. 조선 후기 사람 李德懋(이덕무)의 말이다.

파나마 運河(운하)는 太平洋(태평양)과 大西洋(대서양)을 잇는 중요한 물길. 運河가 생기기 전 남아메리카의 끝 마젤란 海峽(해협)을 돌아 두 바다를 드나드는 길은 무척 길고 위험했다. 수에즈 運河를 판 경험을 살려 프랑스가 運河를 파기 시작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결국 사람들을 몰아낸 것은 모기가 옮기는 瘧疾(학질), 곧 말라리아였다.

미국이 프랑스의 뒤를 잇게 되자 우선 모기 撲滅(박멸) 대책을 講究(강구)한다. 미국 사람들은 숲을 베고 웅덩이마다 石油(석유)를 뿌렸다. 石油를 뿌리면 油膜(유막), 곧 기름막이 생긴다. 空氣呼吸을 하는 장구벌레가 숨을 쉬지 못하게 한 것이다. 모기에게 이긴 미국은 결국 파나마 運河를 뚫게 되었다.

출처;국제신문 글 임형석 경성대 중어중문학과 외래초빙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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