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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동물의 털

작성자허허 정암|작성시간13.11.06|조회수156 목록 댓글 5

가을에 생각나는 말 秋毫

 

가을이 깊어가면 나뭇잎도 단풍져 떨어지고 다음해 새 잎을 준비합니다,

동물들도 묵은 털이 슬슬 빠지고 새옷으로 갈아 입는다, 겨울을 위하여 새롭게 치장하는 셈이다

 

털이 새로나기 시작하니 당연히 가늘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가늘거나 미세한 것을

비유하여 秋毫[추호]라고 하였다,  秋 [가을 추]. 毫 [가는털 호]

 

"추호[秋毫]도 그럴 생각이 없다," 처럼 조금도 라는 뜻을 가진 아주 가늘고 미세함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 말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것은 일찌기  孟子가 말한 대목에서 유래한다

 

맹자가 제나라 선왕을 만나 왕도 정치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대목에서....

 왕이 왕 노릇을 제대로 하지 않는것은 할수 없기 때문이 아니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든다,

 

어떤 사람이 눈은 "가을의 동물 털" 끝을 살필수 있으나  수레에 가득 실은 섶은 보지 못합니다

揮毫[휘호]란 말도 있다,  붓을 휘둘러 글씨를 쓴단 말인데  이 또한 연하고 미세한 털로 만든

붓으로 휘갈려 쓴단 뜻이다,

 

                                      ㅡ 아름다운 人生 사랑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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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경주 | 작성시간 13.11.07 거짓말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동물들이 겨우살이 하기 위해 새로 나는 털이
    추호라고 하죠. 추호도 작은 것인데 추호도 없다하니 아주 없는 것이 되겠네요.
    우리 말로는 거짓말 할 생각 눈꼽 만큼도 없습니다. 이렇게 눈꼽에 비유하기도
    하는군요. 사색의 게절에 한문으로 교양을 높이는 붐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허허 정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07 한문은 뜯어 볼 수록 재미 남니다. 긴김밤에 명심보감을 한번 더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 작성자청광 | 작성시간 13.11.07 한문공부는 하면 할수록 참 깊이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허허 정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11.07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소로 | 작성시간 13.11.08 아무 생각없이 썼던 말 의미를 깨쳐 주실적마다 감사함다~
    어쨌거나 어련 한문이 머리에 쏙 들올만 하니요,,,,,,
    한문 어렵다고 추호도 생각말기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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