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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칼럼]]過(과)

작성자于天|작성시간04.12.21|조회수226 목록 댓글 0

 

[한자 칼럼] 과(過)   백골이 되기까지

금문(金文)에 처음 보이는 과(過)는 넓적다리뼈(腿骨)를 의미하는 기호와 그 아래 발(止), 왼쪽에 길(*)을 나타내는 기호들이 조합된 회의(會意)에 속하는 글자이다.
소전(小篆)에 이르러 착(*)과 와(*)로 정형화되어 오늘날에 이르렀다.

넓적다리뼈와 같은 백골이 드러나기까지는 육체가 썩어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하므로 이를 통하여 시간의 이동이라는 의미를, 착(*)을 통하여 공간적 이동이라는 의미를 함께 내포하게 되었다.

따라서 과(過)의 본래 의미는 어떤 시점이나 지점을 '경과(經過)하다' '지나다'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도 시간이 지나다[過, 度也]로 풀었다.

지나가버린 시간을 과거(過去), 길을 지나가는 나그네를 과객(過客)이라 한다.

한편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함을 뜻하는 '가다' '건너다'라는 의미로 파생되었는데, 광아(廣雅)에서 물을 건너다[過, 渡也]라고 하여 과도(過渡)란 말은 예서 비롯되었다.

상서(尙書)에서 '북으로 강수를 건넜다[北過降水]'라고 하였다.

경과하다, 지나다는 의미로부터 일정한 기준 범위 정도 수량 따위를 '넘다' '초월하다'는 의미가 파생되어 초과(超過) 과분(過分) 과반(過半) 등과 같이 쓰인다.

한도를 초과함을 과도(過度), 세속을 초월함을 과세(過世), 욕심이 과도한 것을 과욕(過慾)이라 한다.

과욕(過慾) 탓일까?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초과하면 잘못이나 실수를 저지르기 십상이어서 급기야는 허물이 되고 죄에 이를 수도 있다.

과실(過失) 과오(過誤) 죄과(罪過) 등에서처럼 쓰인다.

논어(論語) 선진(先進)편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있다.

지나친 것은 모자라는 것과 같다는 말이다.

그러나 과욕(過慾)과 욕심이 적은 과욕(寡慾)의 차이는 패가망신과 수신양생(修身養生)의 차이이다.

김영기.동서대 중국어전공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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