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의 고자장(告子章)
천장대임어시인야 (天將降大任於是人也),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필선고기신지(必先苦其心志)한다.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한다.
노기근골(勞其筋骨)하며,
근육과 뼈를 수고롭게 하며,
아기체부(餓其體膚)하고,
몸과 피부를 굶주리게 하고,
긍핍기신행(空乏其身行)하며,
그 신체와 행동에서 부족하고 헛되게 만들어서
불란기소위(拂亂其所爲)한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이는
소이동심인성(所以 動心忍性)이며,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중익기소불능(曾益其所不能)이다.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보태주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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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고자장'의 핵심 내용은
하늘이 큰 일을 맡기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특별히 먼저 그사람의 심성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으로 몸을 굶주리게 하며, 빈곤에 빠뜨리게 하면서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크게 길러서 앞으로 엄청난 위험에 닥쳐도
능히 대처할 유능한 인재를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위대한 일을 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합니다.
- 블연무연.
출처 : 동경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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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화만발(德華滿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