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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수필★

비가 내리는 오후

작성자이수길|작성시간26.06.20|조회수112 목록 댓글 5

  아름다운 경관을 품은 산책로에는 갖가지 꽃들이 만발하여 낭만의 정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촉촉이 내리는 빗방울을 벗 삼아 걷노라니, 잔잔한 소양강 수면에는 동그란 물보라가 끝없이 피어납니다.

 

  강가에는 외다리로 서 있는 왜가리와 물새들이 한가롭게 물놀이를 즐기고, 숲으로 우거진 작은 섬은 마치 세상과 떨어진 무인도처럼 평화롭고 아름답습니다.

  희뿌연 물안개는 대룡산을 부드럽게 휘감고 하늘로 오르며 신비로운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소양강

  강 양편에 가득한 망초꽃들은 마치 개선장군을 맞이하는 환영 인파처럼 바람결에 흔들립니다.

  그 누가, 이 아름다운 망초를 하찮은 들꽃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강둑의 노란 금계국은 한때 찬란하게 피어 세상을 밝히고, 이제는 사명을 다한 듯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문득 그 모습이 나의 모습인 듯하여 잠시 발길을 멈춥니다.

  그러나 시든 꽃잎 아래에는 새 생명을 품은 씨앗이 자라고 있음을 봅니다.

 

  소양강 숲 공원은 짙은 녹음과 무성한 풀꽃들로 새들의 천국이 되었고,

  비를 촉촉이 머금은 백합은 더욱 맑고 고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그 모습을 바라보니

  "사론의 꽃 예수" 찬송이 저절로 입가에 흘러나옵니다.

  우산을 들고 걷는 산책길, 비는 내리지만, 마음은 맑고, 자연은 조용히 행복을 노래합니다.

 

  오늘도 주어진 하루가 감사하고, 걸을 수 있음이 감사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볼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꽃비가 내리는 오후 산책길을 걷노라니 행복이 빛살처럼 번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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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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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백장 / 서재복 | 작성시간 26.06.20 맑은 날씨를 보이는 주말 저녁시간에 자연의 풍경사진과.
    자작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날씨는 전국적 오후들어서 맑은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6월의 세번째 주말에 사랑하는 가족과함께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한 저녁시간을 잘 보내세요.~💘
  • 작성자백장 / 서재복 | 작성시간 2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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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경주 | 작성시간 26.06.20 아름다운 사진과 잘 다듬어진 창작 수필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소양강 주변의 경관이 무척 아름답군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딱다구리 | 작성시간 26.06.21 감사합니다
  • 작성자대풍여사 | 작성시간 26.06.24 new 감사함에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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