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홍매화 곁의 남자작성시간04.06.21
중국인들이 국가 배신의 차원의 인물 중에 글이나 예술이 아까워 매도하지 않는 인물이 몇 있죠. 바로 위의 진정표를 쓴 이밀과 명필 조맹부등이 그 대표적인 케이스죠. 그러나 그들의 행적 때문에 그들의 글이나 예술을 입에 올려도 인간 이밀이나 조맹부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가 불문율로 되어 있죠.
작성자홍매화 곁의 남자작성시간04.06.21
그런 사고도 참 좋게 생각될 때가 있죠. 왕안석을 격렬하게 미워하면서도 당송팔대가에 열입하고 명문장가로 남게 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조광조가 받들려지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 남곤등은 글자 한자 안남고 박살 나버렸죠. 물론 남곤 같은 경우는 자신이 죽기전에 불태워버리기도 했지만. 이래저래 저쪽이 잡으면
작성자홍매화 곁의 남자작성시간04.06.21
이쪽을, 이쪽이 잡으면 저쪽을 박살내는 역사의 악순환. 그게 결국 역사의 빈곤을 불렀죠. 지금도 그짓을 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김재규 전두환.......심지어 일제 잔재라면서 일제와 관계된 자료라면 어쨋든 박살내는 것을 보면. 일제 때 만든 비석이라 하더라도 그걸 놔두고 역사의 거울로 삼아야 하지 않을까요. 폭파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