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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이야기

에이스침대, 고물가 속 4년째 가격 묶었다… 소비자 신뢰·ESG로 ‘정면승부’

작성자흰둥이|작성시간26.06.17|조회수20 목록 댓글 2

 

생활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에이스침대가 전 제품 가격 동결 기조를 이어가며 가구업계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환율 부담이 동시에 높아진 상황에서도 가격 인상 대신 내부 비용 흡수와 생산 효율화를 택하면서 소비자 신뢰를 우선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스침대는 지난 2월 올해 전 제품 가격을 동결하기로 했다. 마지막 가격 조정 시점은 2022년 12월로, 이번 결정에 따라 4년 넘게 같은 가격 체계를 유지하게 됐다. 최근 일부 침대·가구업체들이 원가 부담을 이유로 가격을 올리는 흐름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의 가격 동결이 단순한 판매 전략을 넘어 고물가 시기 소비자 부담을 낮추려는 상생 경영의 일환이라고 보고 있다. 침대는 혼수와 이사 수요가 몰리는 시기에 구매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고가 내구재다. 한 번 구매하면 장기간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가격 변동에 따른 소비자 체감 부담도 크다.

 

회사 관계자는 “에이스침대는 무분별한 가격 인상보다 합리적인 가격 기준을 지키는 것이 업계 선도 기업의 책임이라는 입장”이라며 “외부 비용 상승분을 곧바로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보다 생산 공정 개선과 원가 절감, 내부 경영 혁신을 통해 자체적으로 흡수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가격 동결을 가능하게 한 배경에는 지속적인 생산 효율화가 있다. 에이스침대는 외형 경쟁보다 침대 본연의 기능인 숙면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침대공학연구소를 중심으로 수면 과학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제품력과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장 신뢰를 쌓는 전략이다.

 

 

친환경 설비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되고 있다. 에이스침대는 충북 음성공장과 경기 여주공장에 스마트 에너지 관리와 재생에너지 생산을 결합한 친환경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과 5,940kWh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해 연간 약 7.62G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약 15억원 규모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ESG 경영과 비용 절감이 동시에 맞물린 투자로 풀이된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재생에너지 생산 비중을 높이는 동시에, 절감된 비용을 가격 경쟁력 유지의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 동결이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생산 구조 개선과 맞물린 경영 전략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에이스침대의 상생 기조는 과거 위기 때도 확인된 바 있다. 19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당시 수입 원자재 가격이 최대 110%까지 치솟았지만, 에이스침대는 업계 최초로 가격 동결을 선언했다. 당시 회사는 가격 인상 대신 ‘사내 비용 30% 절약 운동’을 벌이며 내부 자구책으로 위기를 넘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대리점과의 상생을 앞세웠다. 2020년 전국 대리점에 임대료와 인건비 명목으로 총 20억원을 지원했고, 대리점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본사가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도 냈다. 최근 15년간 약 4700억원을 투자해 에이스스퀘어 건물을 직접 매입한 것도 대리점주가 임대료 부담을 줄이고 영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현장에서도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소비자 분위기가 감지된다. 에이스스퀘어 인천논현점 경영주는 “최근 매장을 찾는 고객분들은 가격 비교를 위해 발품을 아끼지 않는 한편, 할인 혜택도 자주 문의주실 정도로 가격 민감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면서 “이에 매장에서도 예산에 맞는 옵션을 상세히 안내함은 물론, 다양한 프로모션을 연계해 고객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에이스침대의 이번 결정이 가구업계 가격 인상 흐름에 일정 부분 제동을 걸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고환율과 원가 상승이라는 동일한 환경 속에서도 기업별 대응 방식이 엇갈리고 있어서다.

 

에이스침대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조정하는 상황에서도 에이스침대는 내부 효율화와 친환경 설비 투자를 통해 가격 안정성을 유지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단기 수익을 위해 가격을 올리기보다 내실 경영으로 원가 부담을 줄이는 어려운 길을 선택하는 것이 에이스침대가 60년 넘게 이어온 상생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를 함께 넘기는 과정에서 브랜드와 고객 사이의 신뢰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에이스침대, 고물가 속 4년째 가격 묶었다… 소비자 신뢰·ESG로 ‘정면승부’ - 비즈트리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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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흰둥이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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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소정 | 작성시간 26.06.18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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