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미혼남녀 커플매칭 사업을 통해 만난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지며 정책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13일 라메르웨딩컨벤션에서 2024년 미혼남녀 커플매칭 행사에 참가했던 이모(28) 씨와 이모(29·여) 씨가 결혼식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두 사람은 당시 행사에서 최종 커플로 매칭된 이후 교제를 이어왔으며, 약 2년 만에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특히 이번 결혼식은 두 사람이 처음 인연을 맺은 최종 매칭 프로그램 장소에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신랑 이씨는 “커플매칭 행사가 소중한 인연의 출발점이 됐다”며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을 잊지 않고 서로를 배려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가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린 이날 올해 커플매칭 사업인 ‘퐝 설렘 ON, 인연 START’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미혼남녀 58명(남·여 29쌍)이 참가, 11쌍이 커플로 탄생해 약 38%의 매칭률을 기록했다.
시는 2010년부터 미혼남녀 커플매칭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들의 만남 기회를 확대하고 결혼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김신 포항시 복지국장은 “사업을 통해 맺어진 인연이 결혼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건강한 만남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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