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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좋은사랑 작성시간15.05.24 애신각라(아이신줘러)에서 신라를 추출하는 건 좀 억지스럽죠. 각라(줘러)는 일종의 '계파(종실이 아닌 방계)' 라는 정도의 의미라서 만주족-청나라 귀족의 여러 성씨에 공통적으로 붙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자면, 서서각라(舒舒覺羅), 서림각라(西林覺羅), 통안각라(通顏覺羅) 등도 있었지요. 따라서 성씨에서 각라(覺羅) 부분은 핵심어 부분이 아니므로 애신각라라는 성씨에서 정말로 고유명사라 할 핵심부분만 추출하려면 애신(愛新)만 추출해서 이야기해야 합니다.
물론 애신(아이신)은 金의 의미이므로 신라의 왕성 김씨를 염두에 둔 성씨일 가능성도 있을 순 있습니다만, 김준 또는 김행의 후손이 여진 완안부의 선조가 된 것에 기원을 -
답댓글 작성자 좋은사랑 작성시간15.05.24 둔다면 김씨 성을 따라야 할 곳은 누르하치가 아니라 아골타의 완안부 쪽이었어야 할 겁니다. 따라서 김씨가 완안부의 시조가 되었다는 이야기와 누르하치가의 성씨가 애신(아이신)이 된 것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실질적 혈연관계나 계승의식과 관계없이) 성씨를 정함에 있어 일부러 요하 동쪽 지역에서 유력하던 성씨를 차용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누르하치 가문이 (옛 여진 제국이던 금나라를 상징하는 것 외에도) 옛 신라의 김씨 왕들을 염두에 두고 金 을 상징하는 성을 사용했을 가능성은 있을 수 있고, 나아가 (이 이야기는 다들 잘 안 하시던데) 금나라 왕성인 완안(완옌)은 '왕(王)' 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