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역시 종류가 다양하였다. 신발을 나타내는 한자에는 화(靴)와 혜(鞋), 극(屐), 이(履) 등이 있었다. 화(靴)는 목이 긴 가죽신으로, 군인들이 신는 군화(軍靴)처럼 생겼다. 관복을 입을 때 신었다. 바닥은 나무나 가죽으로, 목 부분은 가죽이나 비단으로 만들었다.
이(履)나 혜(鞋)는 목이 짧은 보통 신발이다. 극(屐)은 나무로 만든 신, 즉 나막신이다. 맑은 날에도 신었으나 주로 비 오는 날에 신었다.
가죽 혁(革)자가 부수자로 들어가는 화(靴)나 혜(鞋) 같은 가죽신은 신분이 낮은 사람은 신을 수가 없었다. 짚신은 볏짚으로 엮은 것이어서 한자로 초혜(草鞋)라고 하였다. 좀더 고급스럽게 삼을 꼬아 짠 신은 미투리라 하였는데, 한자로는 마혜(麻鞋)라고 한다.
이(履)는 목 짧은 신발을 가리키는 말이었지만, 신을 신고 땅을 밟기 때문에 '밟는다'는 의미도 갖게 되었다. 취직을 하려면 먼저 이력서(履歷書)를 써 내야 한다. 이력서란 지금까지 밟아 온 경력을 쓴 글이라는 뜻이다. 내가 밟아 온 경력을 하나하나 적은 것이 바로 이력서이다.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한산이씨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후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