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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한국역사바로알기

제목 관부재판 저자 하나후사 도시오 외

작성자arandel|작성시간23.08.15|조회수34 목록 댓글 0


일본에서 시민단체하면서 할머니들을 도운 일본인들이 쓴 책이 있습니다. 관부재판. 
근데 읽어가면서 어쨰 수상한 대목을 발견해서 갸웃하면서 적습니다. 
저자들은 한국이 피해자 수를 늘리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자세한 자료가 별로 없고 흥분한 사람들이 숫자를 착각해서 그렇다며 어떤 문제에선 자기네만의 시각으로 해석하면서 그 해석을 우리에게 들이대고 
어떤 부분은 자기네 주장으로 왜곡하는것 같거든요. 

1. 예를 들면 222페이지에서 일본군이 패전 당시에 위안부들 학살했다는 이야기는 일본의 어떤 소설에서 그런 설이 시작되었고 그걸 한국쪽 역사서적 저자와 한국사회에서 받아들여서 대부분 살해당했다라는 인식이 퍼졌다고 주장합니다. 아무리 위안부 피해자들 많이 도왔다지만 이 부분에선 의문을 갖게 됩니다. 살아남은 할머니 증언도 있었는데 왜 이 사람들은 이 책에서 그런 학살은 없었던 것처럼 만들려고 하지? 신문에도 실렸던 한 할머니의 증언인데? 패전하자 칼로 여자들을 다 죽이기 시작했고 자신은 기절해서 시체속에 묻혀버렸다가 살아났다고하던데...일본 소설 하나만으로 그런 인식이 퍼진건 아닐텐데?? 일본군이 패전 당시에 입막으려고 위안부 학살했다는 걸 그런건 없었다라고 보는것 같아서 이 부분에서 갸웃했어요. 

2. 그리고 이 책에서는 ...강제동원은 이미 일본에 식민지가 되어있던 조선에선 없던 걸로 보고 일본이 막 침략했던  동남아나 중국에서나 있었을 걸로 봅니다.  이 사람들은 조선에선 취업사기나 감언이설로 모집했고 군이 주도한 강제사냥같은 건 없을 거라고 봅니다. 
글쎄요? 농촌지역에서 딸들을 곡식 낮가리 속에 숨기거나 굴파고 처녀를 숨기거나 했던 이야기들은 그럼 뭘까요? 정신대로 끌려갈까봐 급히 결혼한 많은 여성들이 엄연히 살아있는데요? 말그대로 갑자기 납치하듯 끌고 간게 아니라 면사무소 같은데서 찍어놓고 트럭몰고 동네처녀들을 데리려 왔다..하는건 강제동원이 아니라고 보는 걸까요? '처녀공출'이란 단어가 엄연히 존재했던 그 당시의 표현이 거짓이란 걸까요? 
게다가 태국에서 나타난 노수복 할머니같은 경우엔 순사가 손 묶어서 끌고 갔다고 여성잡지 기사에서 나오더군요.  
게다가 기분나쁜건 원래 일본에서는 가난하면 부모가 딸을 유곽에 파는게 흔했는데 이 사람들은 조선에서도 그런게 흔했을 거라고 보는 건지 증언들을 들어보니 부모가 팔았거나 부모가 속아서 넘겼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던데...일본에선 부모가 딸파는게 흔하지만 조선에선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조선에선 아주 드문 사회분위기인데?이 부분에서 의문이 들더군요.  
이 사람들은 마치 당시의 한국도 일본과 비슷한 분위기니까 딸을 부모가 팔은 케이스가 많은게 아닐까?하고 은근히 그런 시선으로 유도하나?싶어서 의문이 들었어요. 
그리고 당시의 조선은 일본에서 공창제도가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었으니 군이 주도한 노예사냥스타일 강제동원은 하지 않았을 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이부분에서도 어이가 없던게 당시 조선여성을 위안부로 끌고간건 숫처녀 대상으로 처녀성을 뺏으려는 목적으로 끌고 간 케이스가 많거든요. 
공창제도 안에 들어가지도 않았던 평범한 집 미혼처녀들이 공창제도와 무슨 상관인지? 게다가 공창제도가 유입되어서 강제동원이 없었다면 말 그대로 기생들이나 윤락여성들을 주로 끌고 갔을텐데 왜 하필 처녀성을 노리는 듯이 '처녀공출'이란 이름까지 붙이면서 시골지역에서 처녀들을 끌고 갔는지 그건 설명 안하는 걸까요. 
이 사람들은 강제동원은 이뤄지지 않았을 거라고 추측하면서 그 대신 가난한 부모가 딸을 팔거나 취업사기에 속은 케이스가 많다고 썼더군요. 이거 교묘하게 강제동원은 없었고 부모가 넘겼을 거란 흐름으로 유도하는게 아니야?의문이 들었습니다. 
 
3.그리고 정신대와 위안부를 한국이 혼동하는것처럼 묘사했는데 이 부분이 의문이네요. 그리고 한국에서도 나중엔 정신대와 위안부가 구분되기 시작했는데...근데 한국은 별로 구분하지 않는다고 보는것 같은 책이에요. 원래는 언론에서도 다 구분없이 정신대로 끌려갔다라고 썼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근로정신대와 위안부가 자연스레 다르다는게 자세히 알려지면서 언론기사도 사람들도 이제는 구분하는것 같은데...그리고 지금은 많이 구분해서 알고 있는데 이 사람들은 아직도 한국이 구분을 다 안하고 위안부라고 과장한다라고 보나?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4. 그리고 위안부에 대해 알려진 사실들(예를 들면 유엔의 보고서) 중에 과장되었다는 식으로 많이 묘사합니다. 이 사람들이 위안부돕던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깎아내리는게 아닌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위안부 돕던 사람들도 나름대로 일본식 논리로 너무 심한건 부정하러 들거나 교묘하게 틀어버리려드나?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많이 돕던 사람들이긴 한데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 받아들이기엔 미심쩍은 주장들도 있어서 의문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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