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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방송들이 <대장금>을 내보내는 것을 신고하면 최고 2만 위안(260만원)까지 준다.'
지난 26일, 중국에서는 장금이가 궁중의 의녀시험에 합격한 후 수련에 들어가는 33부가 방영됐다. <대장금>은 총 53부에 달하는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중국에서는 하루에 2편씩 매일 방영하기 때문에 앞으로 2주일 뒤면 종영이다. <대장금>의 첫 방송이 빅히트를 치자 방송사에서는 언제 재방송을 시작할지를 두고 여론조사에 들어가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는 중국의 최대 휴가철인 춘지에(설)가 가장 유력한 재방시기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태풍 수준으로 확산된 <대장금>의 후폭풍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한국요리, 한국 의상, 전통의학 등은 물론이고 이영애 등 한국 연예인들의 폭발적 인기로 이어지고 있다. 중국인들은 왜 <대장금>에 열광하는 걸까. 불리한 시간대 불구 폭발적 인기
비교적 시청률이 낮은 시간대에 방영되는 <대장금>이 예상 외로 큰 인기를 끌자 중국매체들도 "<대장금>이 한류에 충격파를 주었다"며 한류의 진행방향을 전망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양쯔완바오(楊子晚報)> 14일자는 "주요도시의 <대장금> 시청률이 10% 이상"이라며, "중국 인구 1억 이상이 <대장금>을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앙텔레비전(CCTV) 자회사인 수어푸루이(索福瑞)가 17일 내놓은 시청률 자료에 따르면 <대장금>의 12개 대도시 평균 시청률은 4.3%, 순간 점유율은 15%에 달했다. 최근 중국 최대 뉴스포털 <신랑>의 대장금 사이트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대장금>을 보느냐'는 질문에 참가한 2만9513명 가운데 81.49%인 2만4051명이 "매일 보고 있으며 좋아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8.51%인 2512명은 "보지 못했지만 아주 보고 싶다"고 응답해 중국 네티즌의 상당수가 <대장금> 열풍에 참여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줬다. "그저 그렇다" 또는 "한국 드라마에 관심 없다"고 답한 네티즌은 각각 7.85%(2316명), 2.15%(634명)에 불과했다. 중국은 방송사 수가 워낙 많고, 방송 범위도 다양해 시청률 개념이 불분명했으나 <대장금>으로 인해 '전국시청률' 등의 개념도 다시 나오고 있다. 실제로 포털 사이트 <신랑>이나 <바이두(百度)>에서 '전국시청률'로 검색하면 대부분의 기사가 <대장금>과 관련된 상품들이다. 중국 곳곳에 <대장금> 신드롬 대장금 시청 열기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지난 24일, 난징에서 <대장금> 방영시간대에 채널권 분쟁을 벌이다 신혼의 아내가 자살을 시도한 사건은 대장금의 열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대장금> 덕에 '약선(藥膳)'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약선은 한국의 삼계탕처럼 음식을 통해서 몸을 치료하는 전통의료 방식이지만 최근에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그런데 <화상천바오(華商晨報)> 등이 대장금에 나온 약선을 소개하면서 약선 부활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 그 덕에 한국 문화 집중지역인 선양(심양), 시타(서탑) 등의 한국음식점에서는 삼계탕의 인기까지 덩달아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또 <중국섬유신문> 26일자에 따르면, 지린성 창춘(장춘)의 한 웨딩숍은 3699위안(48만원)짜리 '<대장금> 웨딩촬영'이라는 특별상품을 선보여 톡톡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런 대장금 웨딩촬영은 창춘뿐만 아니라 충칭 등에서도 볼 수 있다. 특히 <대장금> 현상은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을 넘어 한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후난위성TV의 대장금 홈페이지(http://www.hunantv.com/gold/dcj)에서 진행 중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중국인들의 관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분명해진다. '<대장금> 출연자가 창사(후난성 성도)에 올 경우 누구에게 가장 관심이 많냐'는 질문에는 7만2천명의 답변자 가운데 46%(3만3800명)가 한상궁(양미경)에게 답했으며, 장금이(이영애) 27%, 민정호(지진희) 19% 순이었다. 또 '<대장금> 주인공이 창사에 방문했을 때 가장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요리(57%), 한복(24%), 연기역정 듣기(12%), 의술시범(4%) 순으로 답했다. <대장금>을 통해 한국의 독특한 의복이나 음식이 중국에 소개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대장금> 열풍과 한류, 마케팅 그러나 정작 <대장금> 열풍으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중국인들이다. 중국인들은 대장금 신드롬을 이용한 각종 상업상품을 내놓았는데 '<대장금> 관련지 5일 여행'이 대표적이다. 내소사-제주민속촌-협재해수욕장-민속촌-화성행궁 코스로 구성된 이 상품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전자회사들은 중국 최대 휴일 중 하나인 10월1일 궈칭지에(國慶節)를 앞두고 대장금을 통한 세일 마케팅을 준비 중이다. <선전상바오(深圳商報)>는 "중국 가전 업체인 창웨이(創維)가 신개발 건강 텔레비전을 마케팅 하는데 대장금의 열기를 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미 중국에서 한류 마케팅은 정평이 나있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 등 문화상품은 10위안짜리 영화 DVD판 또는 드라마 DVD세트로 불법 복제돼 유통되고 있다. 또 김희선, 안재욱, 전지현 등을 모델로 쓴 중국 기업들은 적지 않은 광고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라네즈는 최근에 개장 10주년을 맞는 베이징 신스지에(新世界) 백화점 개장 행사장에 초대형 무료 메이크업 공간을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 전지현이나 이나영 등 중국에서 호감을 갖는 모델을 내세워 라네즈 자체에 한류라는 이미지를 심었다. 덕분에 라네즈의 매장은 이미 주요 백화점에서 세계 명품 매장과 자리를 같이하면서 좋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이미 대장금 현상을 겪은 홍콩에서 나온 분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홍콩 링난(嶺南)대학 량쉬밍(梁旭明) 교수는 "대장금이 두 세대의 공감대를 형성해주고, 궁중이야기를 통해 신데렐라 콤플렉스를 만족시키고, 아름다운 연기자와 배경을 소재로 했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전통의학을 소재로 해 문화적 친밀성을 높였다"며 이를 <대장금>의 성공요소로 꼽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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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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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밀감연탄 작성시간 05.09.28 일찍 자는 만큼 일찍 일어난다고 써있네요.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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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애국인 작성시간 05.09.28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가까운 공원이나 집 마당에서 새벽기운 마시며 태극권수련이라..중국식 양생의 비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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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비폭풍 작성시간 05.09.28 우리나라는 야근 때문 아닐까요? ㅠㅠ 예전 직장에서 뻑하면 야근.. 퇴근하면 8시~9시가 일상. 여기서 2~3시간만 씻고먹고 티비 뉴스만 좀 봐도.. 12시 되죠. 그리고 아침에 출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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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물글러브 작성시간 05.09.29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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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물글러브 작성시간 05.09.29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조창완(chogaci)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