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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쟁영웅 도고의 우상은 이순신장군

작성자개정이리도살|작성시간04.09.07|조회수2,372 목록 댓글 18
우리는 이순신 장군을 잊었지만

일본은 명치유신이후 이순신에 대하여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러일전쟁에서 러시아의 발틱함대를 격파하며

일본역사상 최대의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 전병욱 목사-



다음은 이순신장군에 대한 일본의 태도를 보여준다.



"일본이 도자기나 만드는 야만국인 줄 알았는데, 러시아 발틱함대를 이긴 것을 보고서야 문명국임을 알게 되었다"라는 영국 윈스턴 처칠의 말처럼

일본의 러일전쟁 승리는 일본 역사상 최고최대의 큰 사건이었다.

그리고 당시 일본 함대의 총사령관인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은 세계적인 명장이 되었으며, 일본 역사 10대 영웅 중의 한 명으로 이름이 올라 가게 되었다.



러일 전쟁 승전 축하연이 있던 날 밤, 어떤 신문 기자가 도고 제독에게

"각하의 업적은 영국의 넬슨 제독, 조선의 이순신 제독에 비견할 만한 빛나는 업적이었습니다."라고 아부성 발언을 하자,

도고 제독은 그 기자를 즉각 야단을 쳤다는 기록이 있다.



"나를 이순신 제독에 비교하지 말라. 그 분은 전쟁에 관한 한 신의 경지에

오른 분이다. 이순신 제독은 국가의 지원도 제대로 받지 않고, 훨씬 더 나쁜

상황에서 매번 승리를 끌어 내었다. 나를 전쟁의 신이자 바다의 신이신

이순신 제독에게 비유하는 것은 신에 대한 모독이다"



도저히 믿기지 않겠지만 세계적인 전쟁 영웅 도고 제독의 말은 사실이었다.



일본 해군 소장 가와다 이사오가 쓴 "포탄을 뚫고"라는 책을 보면,

"이순신 장군은 당시의 조선에서 유일하게 청렴한 장군이었고 충성심과 전술

전략 운영 능력은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 그러나 조선은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전술을 금방 잊어 버리고 38년만에 병자호란을 다시 당했다. 조선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이 까마득히 잊혀졌지만 일본에서는 그를 존경하여 메이지(明治) 시기 신식 해군이 창설되었을 때 그의 업적과 전술을 연구하였다" 라고 밝히고 있는데, 실제 19세기 말 일본 해군사관학교에서는

"이순신 전술전략"이라는 교과목을 가르치고 있었다.



8년간이나 영국에서 넬슨 장군을 연구하였던 도고 제독의 우상은 언제나 이순신 장군이었다. 러일전쟁 승전 후 도고 제독이 세계적인 영웅이 되어 있을 즈음, 미국 해군사관학교 4학년 임관 후보생들이 일본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들이 도고 제독을 방문하여 이것저것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다.



이 때에 도고 제독의 대답은 너무나 간단했다.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분은 조선의 수군을 지휘한 이순신 제독입니다"

영국의 넬슨 정도만 알던 미국 사관 생도들은

이순신이 누구인지 몰라 잠시 어리둥절해 했다.



1905년 5월 27일 새벽 러시아 발틱함대가 블라디보스톡 항으로 가기 위해

대한해협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소식을 접한 진해 앞 바다의 일본 함대는

진해만에서 대한해협 방면으로 마중을 나가 아직 잠이 덜 깬 발틱함대를

기습하여 격파하기로 작전계획을 세웠다.

큰 전투 경험이 없었던 일본의 병사들은 불안하고 초조하다.

그런데, 이 때 도고 총사령관의 특별한 지시가 없었는데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대부분의 일본 군함에서 간단하지만 엄숙한 신사참배가 있었다.



갑판 위에 자그마한 제단을 만들고 일제히 승전을 기원하는 예식이 거행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 때에 제단에 모셔진 신은 조선의 이순신 장군이었다.

일본 해군들은 자기네들이 전쟁의 수호신으로 모시고 있는 이순신 장군에게

러시아 발틱함대를 이길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기원했다.

공교롭게도 이 예식이 행해지던 해역은 그 옛날 일본인 조상들이

무더기로 수장되었던 바로 그 남해 바다였다.



조선 사람들의 기억 속에 거의 잊혀지고 있던 이순신 장군의 혼령이

일본 사람의 존경과 기도에 얼마나 감동을 받았는지 몰라도,

어쨌든 일본은 일본 역사상 최대의 승리를 거두었고

그 승리는 일본을 세계의 강대국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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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샤론의 장미 | 작성시간 04.09.09 기안아님말에 전적으로 동~감.......^^
  • 작성자arandel | 작성시간 04.09.09 그 도고는 도고제독이 아니라 일본이 2차대전에서 망할당시에 외무대신이었던 도고 시게노리. (본명이 박무덕이었다고 함)
  • 작성자noke | 작성시간 04.09.09 사막의 여우라는 명장 롬멜두 임진왜란때 일본 해군을 격멸한 이순신장군에 관해서도 그가 쓴 어떤 글에 인용하였다는 얘긴 들었는데..
  • 작성자길똥아똥쌌니 | 작성시간 04.09.09 치떨리는 왜놈들이 그리 떠받들다니 지하에계신 이순신장군께서 상당히 불쾌해 하시겠어요=_=;;;;
  • 작성자다이제 | 작성시간 04.09.11 결과적으로 이순신장군의 가호로 발틱함대에게 이겼다고 떠들어대겠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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