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ㆍ해외반응번역

[개소문펌]'살인의 추억'에 대한 감상평(US)

작성자뜻밖에 암초|작성시간09.03.09|조회수9,990 목록 댓글 35

'살인의 추억'에 대한 감상평(US)

*amazon.com에 한국영화에 대한 감상평이 많이 올라와있기에
그중에서 가장 먼저 '살인의 추억'에 관한 평들을 번역해 봤습니다.
영화비평 특성상 비교적 문학적이고 은유적 표현들이 많아
의역이나 번역에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한국영화에 대한 반응을 계속 번역할 생각입니다.
원하시는 영화 있으시면 댓글에 달아주시면 최대한 번역해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a. murray(추천수 35)
:어제 저녁에 처음 이 영화를 봤는데 눈을 뗄 수 없었어.
비오는 음습한 거리를 걸어가는 단순한 연기에서부터 절망적인
세 형사의 거친 추격전까지 화면에 나오는 모든씬이 대단했어.
이 영화는 나를 완전한 이 영화의 팬으로 만들어버렸어.

아시아 영화에 갓 입문한 새로운 팬으로써 난 이 영화를 본 이후
내가 더이상 서양영화에는 흥미가 없어지게 된 이유를 분석했어.
그리고 마침내 찾아낸 결과의 첫번째 이유는 배우에 있어.
그 배우들은 처음에는 평범한 일반 사람들처럼 보였고
그다음 잘 캐스팅 되어진 배역으로 보였고
마지막으로는 일반 관객들이 잘 찾아낸 스타들처럼 보였어.

고통스럽게도 '살인의 추억'에서 난 인간들의 비인간적 요소들을
발견했어. 영화가 끝날때쯤 울고 있는 나를 발견했지.
그리고 글을 쓰는 지금에서야 이성을 찾고 그 우울함을 떨쳐내 버릴수 있었지.
이미 한참전에 벌어진 일들인데 난 그 사건이 왜 아직 미결로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영화에 대하여 생각해봤어.

이 영화의 배우들은 내 머리속에서 생생한 인물들이 되었고
그들의 생생한 연기는 내 감정을 세차게 두들겼지.
니가 이 영화를 보면서 쉴세없이 뛰어다니며 사건을 수사하는 세 형사들을 보며
육체적 정신적 그리고 심리적 충격을 받았을때 넌 깨달을 수 있을거야.
니가 보고 있는 그 형사들의 움직임이 역사적인 무언가와 결부되었다는 사실을 말야.
어디서나 있음직한 진실을 보게된거지.

이 영화를 보며 목구멍 깊숙한 부분부터 터져나오는 '위험해'라는 외침을
위험하고 어두운 빗속으로 소리치게 만드는것이
이 뛰어난 감독과 연기자들이 너를 이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방법이야.

난 '양들의 침묵'을 좋아는 하지만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좀 힘들어.
하지만 그래, 난 이영화를 사랑해.
이 영화를 볼때 만큼은 난 한국의 산성장마기간의 조그만 마을속 끔찍한 시기를
살고 있었고
군인과 형사의 중간적인 존재로써 연쇄살인마를 쫓고 있는 한 사람이었어.
그리고 난 그 형사들의 절망과 슬픔을 느낄 수 있었지.

영화를 보고 있는 동안 그 영화속의 인물로 빠져들게 할 만큼 몰입감이 있는
영화는 흔치 않아.
그리고 이 영화는 그 흔치않은 영화중 하나이지.

니가 이영화를 본다면 감독과 배우들(이 배우들이 나에게는 이제 너무나 특별하게
남아있어)의 인터뷰를 반드시 보길 추천해.
그렇다면 영화를 다 본후에도 그 영화가 니 머리속에서 널 놓아주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을거야.
배우와 감독들은 매우 흥미로운 사람들이고 그 인터뷰를 보며
그리고 감독과 배우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영화를 본후의 순수한 재미를 즐길 수 있을거야.
그들은 지적이고 예술적이며 굉장히 잘 배운 사람들 같이 보여.
그리고 젊은 사람들에게서 잘 볼 수 없는 옳은것에 대한 아름다운 욕망도
느낄 수 있을거야.

그리고 그들은 확실히 옳은일을 실천했어. 그들은 환상적이었어.

난 영어로 더빙되어있는 버전보다 자막으로 보는걸 추천해.
자막으로 보는것이 훨씬 몰입감을 높일 수 있고 자막의 번역률도 상당히 높아.


amedusa50x(추천수 16)
정신차려봐 모두들!
이 사이트(아마존 닷컴)에서는 낸시 알렌(미국의 유명배우)이 이 영화에 나온다고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나오지 않아.
이 영화는 한국에서는 2003년에 '살인의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개봉되었음에도
미국에서는 2005년 8월에서야 DVD로 만날 수 있었지.
'memories of muder'이란 영어 제목을 가지게 된 이 영화는
굉장히 재미있고 특별하며 격렬하고 때때로 환상적이야.
힘차고 젊은 한국 감독과 100%한국배우 (영어자막은 나와)들로인해
만들어진 이 치열하게 영리한 미스테리 범죄물에 아마 낸시 알렌은
나오기를 희망했었을지도 몰라.

얼마전 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었고 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안본 영화들을 찾고 있었지. 그리고 마침 그때 스릴러 영화 특별전이
공짜로 하고 있길래 유심히 읽어봤고 거기에서
간단한 스토리와 제작진의 소개와 함께 올라온 이 영화를 찾게 되었어.
하릴없는 새벽 두시와 함께 보내기에는 완벽한 조합이었지.
만일 그때 내가 이영화를 선택하지 않고 그냥 넘어갔다면
그건 아마 내 인생 최악의 실수 중 하나 였을거야.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난 눈을 감거나 입을다물 시간 조차 없었어.
날 이렇게 만들어 버린 영화는 처음이야.
먹고 마시고 자는것 심지어 숨쉬는것조차 잊게 만들어 버렸어.
마침내 영화가 끝나고 나서야 한가지를 떠올렸지.
그리고 부리나케 컴퓨터 앞으로 달려가서 그 한가지 궁금증을 찾아보고 있었어.
'도대체 봉준호란 누구이며 어디..어디서 이 영화의 DVD를 구할수 있는거야?"

그리고 ebay에서 값싸게 dvd를 바로 구했지만
그 이후 몇주후에 스페셜에디션이 미국에 발매된다는걸 보고
그걸 기다리고 있는중이야.
단지 내가 바라는건 그 스페셜에디션에 배우와 감독들의 인터뷰와
코멘터리, 엔딩의 다른버전, 영화의 배경이 된 사건의 기본지식등이 함께
충실히 나오길 바랄뿐이야.

이 영화를 보며 난 눈을 떳다고나 할까?
멋진 연기, 환상적인 구도, 절묘하게 장면마다 삽입되는 플롯.
이런 말들을 내가 할때 넌 '양들의 침묵'을 떠올리겠지만
난 지금 그렇지 않아. '살인의 추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어.
그리고 이 영화를 자막과 함께 보더라도 결코 한국말은 너에게
방해요소가 되지않아.
사실 난 이영화를 보며 반정도는 자막을 보는것을 잊을 정도였어
왜냐하면 난 다음 장면에 얼른 어떤 얼굴과 맞닥드리게 될지
어떤 광경과 마주하게 될지가 더 궁금했거든. 너무나 멋진 그 장면들 말이야.

사실 낸시 알렌은 동명의 1990년도 미국드라마에 출연했을뿐이야.
그래서 이 사이트에서는 낸시 알렌이 여기에 출연했다고 실수를 했던거지.
그러나 그 드라마와 이 2003년도에 한국에서 온 블럭버스터급 미스테리물은
완전히 달라.
IMDB(미국의 유명 영화 관련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끝내주는 리뷰를 꼭 봐주길 바래.

니가 뭘하는 놈이건 이영화는 절대 놓쳐서는 안돼.

Cory d. dlipman(추천수 5)
봉준호 감독은 끝내주는 영화를 만들었어. 이 사실에 기반한 스릴러영화의 배경은
1986년도에 일어난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작은 마을이 배경이야.
과학적인 조사도 없으며 두 시골형사는 어이없는 방법들로 살인범을 잡아내려 하지.
그리고 서울에서 온 형사가 사건에 참여하게 되고 그는 좀 더 현실적인 방법으로
사건에 접근하지.

많은 실마리와 범인에 대한 단서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마침내 한 용의자를
추적하지만 미국에서 온 DNA분석 결과를 보고 나서 힘없이 용의자를 풀어주며 좌절하게 되지.

17년후 경찰직에서 은퇴한 그 형사는 평범한 회사원이 되었지.
우연찮게 예전의 그 범행현장에 가게된 그는 첫살인이 일어난 지역으로 다시 가게되었지.
그리고 끝내주는 결말...

joseph bernstein(추천수 6)
이 영화는 두말할 필요없이 내가 본 연쇄살인 영화중 단연 으뜸이야.
이 영화는 '헨리-연쇄살인범의 초상'과 동일선상에 있는'한니발'과 '양들의 침묵'을 창피하게
만들 정도야.
왜냐하면 이 영화들은 조사하는 입장에서의 시선은 거의 이 영화를 따라갈 수 없어.

바람부는날을 배경으로 찍힌 이 끝내주는 한장면은 영화학적으로도 사로잡아.
그 장면은 너를 오싹하게 만들며 이 실제에 기반한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지.
헐리우드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결말 이지만 이 영화에서의 그 장면은 확실히 더 뛰어나.
무능력한 형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살해행각의 진행과정은
뛰어난 연기와 연출력에 의해 헐리우드의 수준을 뛰어넘은듯이 보여.
최근에 한국에서는 그야말로 창조적이고 멋진 시나리오와 대단한 영화들이
끝없이 나오고 있는것 같아.

dave massie
끔찍한 이야기. 살인마를 쫓는 형사들의 오래된 이야기.
그들은 아무나 잡아들여서 때리고 고문해서 자백을 받아내지만
살인은 계속되고 살인용의자도 자꾸 늘어만 간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잡아서 다시 고문하고.
그리고 더많은 살인.

그런 과정들은 이 형사들은 반복하지.

마침내 이 형사들은 진짜 형사가 되어가지만 너무 늦어 버리게 되고,
살인범은 사라져버렸지.

마지막 90초는 널 돌처럼 굳어버리게 만들거야.

진짜 진짜 좋은영화.

nathan andersen
시골지방의 형사들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자
젊고 유능한 형사 한명이 서울에서 변두리 지역의 형사들을 도우러 가지.
지역 형사들은 옛날 방식-비과학적이고 고문에 의한 자백들-은
연쇄살인마의 영리한 범행을 멈추지못하지.
반면에 새로운 방법-증거를 모으고 패턴을 연구하고 살인범을 분석하는-
은 느리고 정확한 결과를 얻어내지 못해.

이 새로운 형태의 독특한 연쇄살인 스릴러야
이제 까지 내가 봐온 그 어떤 스릴러물보다 재미있었어
미국 방식과는 다르게 영화를 전개하지.
그것은 바로 범죄를 해결하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이고
그들의 노력이 그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방식이기도 해.
그러한 면에서 이 영화는 데이빗 핀처의 '조디악'과 유사해.
'양들의 침묵' '세븐' 같은 영화들을 재미있게 봤다면
또다른 뛰어난 영화인 이 작품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어.

Robert p.
21년전 한국에서 일어난 연쇄살인에 대한 이야기.
이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아직까지 남아있어.
물론 미국에서도 그동안 미제 살인사건에 대한 영화는 꾸준히 만들어졌지
최근에는 '조디악'이 있었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조디악'보다 재미있는 수사구조를 따라가지.
살인범은 변두리 지역에서 살인을 계속하고 수사를 이끌고 있는
박두만(영화 '괴물'의 송강호야)는 아무런 소득을 올리지 못하지.
계속되는 사건에 좌절한 정부는 서울에서 형사 한명을 더 보내는데...
-스토리 부분이라 생략 할께요_번역자-

괴물로 국제적 명성을 얻는데 성공한 봉준호 감독은 확실히 범인은 어떤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단서들을 영화상에 재능있게 풀어냈는데
우리가 지금 볼수 있는것들은 실제 경찰 조사에 채집된 증거들이지.
그러나 봉준호가 얼마나 영화에 픽션을 가미했느냐는 우리로서는 알 수 없어.
그리고 이 영화를 보는데 문제가 되지도 않지.

어쨋든 이 모든것들이 놀랍게도 재치있는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영화를 보는동안 얼마나 시간을 빨리가게 만드냐를 보여주지.
봉준호와 스태프들은 여기에 끝내주는 스릴러 한편을 내놓았어.
니가 만약 연쇄살인물을 좋아한다면 반드시 봐야하는 영화중 한편이다.
강추.

 

원본크기로 보기

-이외에 '살인의 추억'에 관한 날카로운 코멘트들도 몇몇 있었는데
피곤한 관계로 다 번역하지는 못했습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그런 코멘트들도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번역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마루와 아라 | 작성시간 09.03.10 최고의 영화죠..진짜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는데 자리에서 못일어나겠더라구요. 기립박수치고싶었어요. 살인의 추억을 기점으로 한국영화가 정말 확 올라갔었죠. 스토리,편집,배역, 연기도 훌륭했고 디테일과 색감, 카메라워크 모든게 다 좋았어요ㅠㅠ
  • 작성자만화가게 아들 | 작성시간 09.03.12 해피엔드, 연애의 목적, 그때 그사람들... 도 있으면 번역부탁^^ 또 생각나면 써 볼께요.
  • 작성자자히르 | 작성시간 09.03.11 재밌게 잘 봤습니다..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감상평도 궁금한데, 부탁드려요~
  • 작성자슈퍼한류 | 작성시간 09.03.12 이영화 진짜 재밌게 봤었는데
  • 작성자앰브로 | 작성시간 09.03.13 아.. 정말 마지막의 송광호씨 표정은 평생 안 잊혀질...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