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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생생외국 경험방

제가 경험했던 조선족분들..

작성자희강원츄|작성시간04.11.07|조회수3,507 목록 댓글 69

"아줌마, 연변 조선족이야?"
"응."
"그럼 무슨 장씨야?" <----- 성이 장씨였음..
"몰라."
"그럼.. 선조 중에 유명했던 분 누구야?"
"으음... (한참을 생각함) 아!!! 장개석!!"
"장개석이라면 그 대만을 건국한??? 뷁!!!!"

제가 예전에 중국집에서 알바를 할때.. 거기 주방아줌마와의 대화였습니다..
유난히 기억에 남았지요..
조선족이라면서.. 어떻게 자신의 선조를.. 장개석이라고..
말할수 있는지.. 난감했습니다..
그 아줌마는.. 90년대 중후반에 한국남자와의 결혼으로..
국적을 취득하고.. 들어와 있던 분이셨습니다.. 상당히 친하게 지냈지요.. ^^
그래서 그 아줌마가 지나에 있다는 자신의 딸 사진도 보여주고..
저는 농담식으로.. 딸 저 달라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_-;;
그러나..!!
그 아줌마의 딸을 제가 싫어하게 된 계기가 있었습니다..
아줌마는 그 딸을 한국으로 불러들여서 국적을 취득하게 할 생각이셨는데..
그 딸이.. 한국을 상당히 싫어하더군요..
이유는 단지.. 한국이 조그마한 나라라서 싫다네요.. 어이가 없었죠.. -_-;;
그 아줌마.. 월급이 300인데..(주방장)
늘 부족함을 느끼고 오빠가 한국에 있다가 불체로 걸려서..
추방된 것에 대해 무지하게 분노를 느끼고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돈 벌어서.. 나중에 지나에 가서.. 떵떵거리고 사는 것을..
꿈으로 생각하시고요..
정체성 때문에 고민하는 재일(자이니치)과 다르게.. 아예 고민이란 개념 자체가..
없습니다..
뭐.. 조선족분들이 한두분도 아니고.. 이런 사람도 있겠다 싶었죠..

또.. 다음에 만난 것은..
제가.. 모텔 알바를 시작했을 때랍니다.. 당번이라고.. 아시는 분은 아실거예요.. (응응모텔)
그 때.. 또 조선족들 분을 만났는데..
모텔에서 청소하시는 메이드 분들이.. 거의가 다 조선족이랍니다..
여하튼.. 이번에 마주친것은.. 두 분..
이번에도 싹싹한.. 저.. ^^ 무지하게 친해졌습니다..
그 분들도.. "총각. 총각." 부르면서 저를 무척.. 좋아하셨구요..
그래서 이 분들과도.. 그런 대화를 시도해 봤습니다..
조금은 기대하는 기분으로.. ^^

모텔에서 일하다 보면.. 침대 시트 가는 것이 처음 하는 일인데.. 저역시.. 처음에는.. 시트를..
갈다가.. 나중에 카운터로 내려왔죠..
그 시트를 가는건.. 남자가 합니다.. 여자는 힘이 딸려서..
가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모텔시트는.. 정말.. 각 잘 잡히고.. 빳빳할 겁니다..
그건.. 다 당번보조라고 하는 한국인(혹은 조선족)들이 하죠..
근데.. 청소를 하면.. 한 방에.. 조선족 아줌마 둘, 그리고 저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면.. 개판입니다.. -_-;;
시트는.. 완전 피에 젖었고.. 심지어는.. 벽에다가까지.. 피를 묻히시는 개념없는 분들이.. -_-;;
계시더군요..
전.. 처음엔.. 살인난 줄 알았슴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텔 출입자 분.. 제발.. 피는..
어떻게 해 주십쇼.. -_-;; 장난 아니고 하루에 80개의 방을 들어간다면.. 그 중 8~10개는..
무조건 피범벅입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_-;;)
여하튼.. 청소를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는데..
그 아줌마들은 한국에 대해 말을 꺼내면.. 처음에는 좋게 얘기합니다..
그러나 두세마디 건너면..
분위기는 싹.. 바뀝니다..
욕이죠.. 그리고.. 철저하게.. 냉랭하게 바뀝니다..
예를 들자면..
"처음에 왔을 때는 거리에 차도 많고.. 깨끗해서.. 와! 왕좋다.. 히야.."
그리고.. 두세마디 지나면..
"이건.. 완전 개판오분전인 나라야.. 한 마디로 쓰레기.. 우리 중국에서는......,"
그리고.. 마지막..
"에휴, 알게 뭐야.. 우린 돈벌어서.. 중국가서 떵떵거리면서 살면 되지."
이렇게 됩니다..

세번째로 만나게 된 것은.. 오랜만에 음식집으로 컴백해서 만난 라면아줌마입니다..
그 아줌마랑도.. 역시.. 친해집니다.. ^^
(저는 아줌마들이랑.. 상당히.. 잘 놀곤 한답니다.. -_-;;)
어쨌든..
또.. 그런 말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직까지는 조선족님들께.. 믿음을 갖고 있는.. 저이기에..
(돈 때문에 알바하시는 분들은.. 중국집과.. 모텔을 추천합니다.. 돈 쓸 일이 별로 없어서..
단 시간에.. 수백 만들수 있슴다.. ^^)
그때 뉴스시간인데.. 지나놈들이 개념없이.. 우주선 발사하고.. 난리 났을 때랍니다..
암튼.. 그런 기사였습니다..
아줌마.. 신났습니다..

"우리.. 중국에서는.. 어쩌고, 저쩌고......,"
"그래도 아줌마는 조선족이잖아.."
"조선족은 중화인민공화국 54개의 민족 중 하나이고......,"
"그래도 피는 한국이잖아.."
"나는 중국인이라니까."

이렇게 됩니다..
씁쓸했죠..
누가 먼저 잘못을 하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느낀 조선족들은..
전부다.. 이랬습니다..
그래도.. 저는 신념을 잃지 않고 있었습니다.. 어딘가에.. 분명..
한국을 조국으로 생각하고 사랑해 주는 조선족분이 계실거라고..

또.. 이번엔.. 가이드보조로.. 알바를 했을 땝니다..
일년전이었죠.. (이쯤 됐을 것임..)
울 나라에.. 여행사가 참.. 많은데.. 주류는.. 대만, 일본, 지나, 싱가포르,홍콩,마카오,말레이시아..
이렇게 있습니다..
지나권 국가 가이드는.. 거의 100%가.. 화교분들 입니다..
이 분들.. 거의 4개국어 합니다..
홍콩어, 대만어, 한국어, 지나표준어..
돌아다니시다 보면.. 버스에.. (외국인 관광객 탑승) 이렇게 씌여져 있는 거 보셨을겁니다..
(못 보셨다면 말구요.. -_-;;)
하여튼.. 울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 코스는 대부분 정해져 있습니다..
삼계탕 먹고.. 남이섬 가고.. 롯데월드 가고.. 서울경복궁가고..
자주 마주칩니다.. 팀끼리.. ^^ 그리고 서로 알고 있습니다.. 가이드끼리..
여행사끼리.. 잘 알기도 하고.. 또.. 그들은 같은 화교라.. 친하죠..
아주 친한건 아니고. .그냥 겉으로는 무지 친합니다..
가이드가 하는 일 : 공항에 나가면 팀이 옵니다.. 그럼 친근하게 인사하고.. ^^
여기저기 델구 다닙니다.. (그래서 팁이나.. 가이드비를 받죠..)
거의 일주일 단위로 오더군요.. 관광객들..
암튼.. 하루 일정이 끝나면.. 여행사 직원팀은 같은 방에서 잠을 잡니다..
화교 가이드, 한국인 운전사, 한국인 가이드보조..
이렇게 세 사람이거나.. 혹은.. 그 관광객팀 나라에서 온.. 가이드가 또 있습니다..
이렇게 네 사람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럼.. 서로 얘기합니다.. 술 마시면서.. 가이드나, 운전사가.. 거의 술 사고..
맨 마지막 날에는.. 보조가.. 크게 쏘는 관례까 있습니다..
별 얘기 다하죠.. 화교분들이.. 차라리 한국을 더 좋아합니다..
화교분들.. 정말 조선족 싫어하더군요..
요즘.. 조선족들이.. 가이드로.. 자꾸 나오는데.. (밥그릇 뺏겨서 그러는게 아닙니다..)
걔네들.. 정말 싫다고..
한국인들에게는 같은 민족.. 어쩌고저쩌고 하고.. 자신들에게는.. 같은 나라.. 어쩌고저쩌고..
한답니다..
같은 박쥐 인생으로.. 저런 박쥐.. 정말 싫다나.. 뭐라나.. -_-;;

(But!! 화교분들도.. 한국에 대해.. 그렇게 잘 하고 있는건 없어보입니다..
지나어는 잘 모르지만.. 경복궁에 데려가서.. 한글창제를.. 옛날 창문 보여주면서..
격자무늬에서 ㄱ ㄴ ㄷ ㅁ 이런걸 따왔다고 설명하는데는.. 왕짜증..
그리고.. 한국의 왕은 황제가 아니고.. 그냥 왕이다.. 별거 없다.. 이런 식으로..
얘기합니다.. 어떻게 알아듣냐고요? 오래하면.. 그냥 알아 먹습니다.. -_-;;
가이드보조일은.. 지나어 배우고 싶은 분께 추천.. 2년 하면.. 거의 의사소통은.. 가능합니다..)

정말.. 해봐서 아는데..
가이드에 대한.. 역사교육과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이드 자격증 같은거.. ^^
완전히.. 잘못된 역사관을 갖고 있더군요..
하긴 화교학교에서 배웠을테니.. 알만 합니다마는..
아주 짜증납니다..
저는 어릴적.. 역사학도를 꿈꿨던 터라.. 대강.. 알고 있는데..
대화해보면.. 장난아닙니다..

흠흠.. 여하튼 본론으로 들어와서..
제가 만나본 조선족 분들은.. 절대! 절대! 한민족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남자들은.. 거의 대부분.. 앞에서는 같은 민족이라고.. 하고.. 뒤에선 다른 짓 하고요..
여자들은.. 거의 대부분.. 아예 앞에서 자신은 지나인이라고 말합니다..
고로..
물론 제가 만나 보았던.. 조선족분들은.. 아주 소수입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결론이 이렇습니다..

조선족은.. 우리와 함께 어깨를 마주하며 같은 곳을 보고 나아갈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저..
그들은 철저한 이방인일 뿐이다..

태클 사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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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2k2h | 작성시간 04.11.09 거참 피 얘기에 초점을 맞춘 얘기는 아닌데 위에 본문 쓰신분이 괜히 피 얘기는 하셔서 학생들도 있는데 ㅠㅠ... 하여튼 조선족 문제는 이제 일부의 문제라고 보기에는 젊은층에서는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문제라. 민족적 자긍심을 가진 조선족 젊은이들은 정말 극소수입니다. 그게 안타깝지만 우리가 따뜻하게 안아주
  • 작성자2k2h | 작성시간 04.11.09 거나 더욱더 사랑한다고 해서 달라질껀 없습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말을 물가로 데려갈수는 있어서 물을 마시게 할수는 없죠. 바로 그런겁니다. 그들 스스로가 진심을 우리민족과 하나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둘은 평향선이 아닌 점점 벌어지는 선위를 걷고 있는 것과 같게 됩니다. 지금도 물론 점점 벌어지고 있죠
  • 작성자핫코코아 | 작성시간 04.11.09 중국의 소수민족 정책이 먹혀들어 갔군. 흠..
  • 작성자백제의 바람 | 작성시간 04.11.09 움냐,,모텔방에 피는 처녀라기 보다는 생리대문인 경우가 많습니다..유흥업소 여자들 경우 생리하고 일을 안 할 수는 없죠..그건 그렇고 민족이라는 개념을 새로 정립할 필요가 있습니다..같은 핏줄이 아니라 한 민족으로서의 동질의식이 민족의 기준이 앞으로는 될겁니다..그만큼 교류가 많아지고 국제화가 된다는거죠..
  • 작성자최고의미소 | 작성시간 04.11.13 쳇! 고구려 안학궁은 자금성의 5배였데요! 우린 그것을 자랑합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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