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군은 오랜만에 글을 남기셨군요..
필립군의 이야기처럼 백인여자들한테 동양인 남자는 요즘 말로 거의 안습입니다..
보통 백인 여자들은 동양인 남자들에게 특별한 장점을 발견하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체적으로 성적인 매력이 백인들 보다 뒤떨어 진다고 대부분 생각을 하더군요.
한국여자들이 키작고 피부가 검은 말레이계통의 동남아시안이나 피부가 갈색에 머리에 터번쓰고 다니는 인디안 아저씨들, 피부가 완전히 까맣고 좀 마른 아프리카 원주민 남자들에게 이성의 감정을 느끼기 힘든것 처럼..(절대로 인종비하 발언아님) 백인여자도 피부가 노랗고 검은 머리를 가진 동양인 남자들에게는 매력을 느끼기 힘듭니다.
오히려 백인여자들은 동양인 남자보다.. 몸좋고, 남자답게 생긴 흑인남자들에게 호감을 더 느낀답니다.
하지만 동양남 서양녀 커플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는 것에는 이유가 있죠..
첫째 남자가 돈이 아주 많으면.... 물론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죠..
두번째 남자가 뛰어나게 공부를 잘하거나 스포츠같은 뭔가 특별히 잘하는게 있을때 매력을 느껴서 사귀는 경우..하여간 뭔가에 뛰어 나야 합니다.
세번째 뭔가 알 수 없게.. 호감이 생기는 경우..
제 경우가 아마 세번째 경우인것 같은데.. 전 백인 여자를 두번사귀어 본 경험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뉴질랜드에서 어학연수 할때, 스위스에서 연수 왔던 이름도 예쁜 플로랜스 라는 여자애 였는데...알프스의 깨끗하고 순결한 이미지 처럼, 인종에 대한 전혀 편견이 없는 여자애 였죠. 생긴 건 조디포스터 어릴때랑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
제가 홈스테이 하던 곳에서 가까운 곳에 홈스테이를 하고 있어서, 어학원에 매일 같이 다녔더랬죠.
그애도 혼자 와서 외로웠겠죠. 같이 돌아 다니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날 갑자기 그런 사이로 발전 했다는...(나중에 어학연수황당기 외전으로 글 남기겠음..)
두번째 경우는 호주와서 학교 다니면서, 만난애인데...아니타라고 마케도니아계 호주인이 었죠..
학교 수업시간에 조별과업을 했는데, 그 애와 같은 조였죠...그렇게 도움을 받고 주고 하다 보니까. 어느날 아니타가 수업끝나고 술먹자고 하더군요. 뭐 뒷일은 알아서 상상하시길....
뭐 어쨌든... 이런 경험이 있었죠.. 하지만 이것 저것 다떠나서... 제 경험에 미루어 볼 때 백인여자들하고 이성관계는 문화적인 차이 땜에 좀 힘듭니다..
처음이야 좋아서 만나지만... 나중에는 문화차이를 절실히 느낌니다... 플로랜스 같은경우는 한국음식은 전혀 못하더라구요.. 만나서 매일 양식이나 햄버거같은거만 먹었더니.. 오히려 여자애가 미안하게 생각하더라구요.... 그리고 키스할때 입에서 나는 냄새도 동양여자들 하곤 좀 틀렸다는.. (치즈냄새가..)
그리고 공통된 화제를 찾기도 힘들더군요... 만나서 할 이야기가 거의 없었음.. 아니타하고는 그렇게 헤어졌음... 그 후로 백인여자에 대한 모든 환상이 없어졌어요.....
동양남자들이 백인여자들에게 환상을 갖는건 알겠지만... 현실은 냉혹하고 답답하다는..
백인 여자를 여자친구로 글쎄....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결론: 역시 한국남자한테는 한국여자가....최고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