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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종로구 통합청사 설계공모 당선작 상세 조감도

작성자인천토박이™|작성시간20.10.04|조회수1,782 목록 댓글 0




종로구 청사 부지는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의 집터로 추정되어 역사적 가치가 큰 장소이다. 주변 일대는 광화문광장, 역사박물관 등 조선과 근현대의 역사적인 공간들이 밀집되어 있다. 종로구 청사는 1938년 지어져 구 수송국민학교로 사용되다가 1977년부터 일부 증축하며 청사로 바뀌었다. 이후 별관과 종로소방서가 더해져 중정 형태를 이루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었다.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건물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역력하다. 노후한 청사를 개선하고자 종로구와 서울시는 기존의 청사와 종로소방서를 통합, 개발하는 방향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했다. 역사적, 문화적 시간의 켜가 쌓인 현 청사 대지에 과거의 기억과 창의적 미래가 공존하는 통합청사를 짓고자 설계 공모를 열었다.


종로구청 본관과 1·2별관, 종로소방서가 있는 부지 전체를 대상으로, 대지면적 8,622.3m2, 연면적 66,970m2에 이르는 규모이다. 통합청사는 종로구합동청사(종로구청, 구의회, 보건소),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를 아우른다. 본관의 원형은 보존하면서 리모델링과 증축이 진행되며, 별관과 종로소방서는 철거된다.





당선작은 다양한 공간을 수평의 켜(layer)로 치환하여 종로구 합동청사와 소방합동청사를 구분 짓고, 광화문역과 지하로 연계한 디자인을 제안했다. 두 청사를 지상 4, 5, 8, 9층에서 각각 연결하고 시민광장, 평생교육시설과 같은 주민편의시설과 맞닿게 하여 평등하고 민주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시민과 공유하는 중정에는 소방 훈련을 위한 마당을 마련했고, 옥상에는 전망 기능이 있는 소방 망루를 설치했다.


심사위원회는 “시민의 수평적 민주성과 열린 복합청사의 공공성을 조화롭게 구현했다”며, “매스의 수평적 분절을 통해 통합청사에 여러 플랫폼을 제시한 것이 인상적이었고, 여러 기능의 조합과 그 조합 사이에 적절한 규모의 공공 공간을 배치한 훌륭한 안이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나온 천년과 새로운 천년의 대지에서 복합청사는 연속적인 시간의 흐름 속 과거의 삶과 현재가 서사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대지는 공공성의 장소로서 시간, 사건, 공간이 중첩되고 퇴적되며 새로운 미래를 상상하는 서사적인 풍경(narrative landscape)이 깃든 장소가 되어야 한다.


주제는 과거가 지속적으로 땅에 새겨온 기억을 존중하고 보전하면서 현재의 다양한 가치를 담고, 새로운 미래에 깨어있는 시민정신을 새기는 청사를 만드는 것이다. 단순히 건물을 축조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역사적 정체성과 도시 맥락의 조화가 우선되어야 한다. 시민의 수평적 민주성과 다채로운 일상의 가치와 소통하는 문화의 장으로서, 입체적이고 서사적인 풍경이 융합되는 시민 플랫폼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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