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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박한 사진방

엘비스 프레슬리 매니저의 비밀

작성자싸인은나중에|작성시간24.06.24|조회수259 목록 댓글 0

 

혁명적인 시대의 아이콘, 엘비스 프레슬리(1935~1977)

엘비스 프레슬리에게는 젊은 날부터 함께한 매니저가 있었는데 바로 톰 파커 대령(1909~1997, 오른쪽)

엘비스 프레슬리가 스타덤에 오르고 성공하는 데에 공을 세웠지만, 동시에 엘비스 프레슬리를 수렁에 빠뜨린 인물이기도 하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수익성 좋은 공연, 영화 등에 출연하도록 하고 굿즈도 출시하면서 장사 수완이 좋은 사람이었는데 딱 하나, 월드투어만큼은 절대 가지 못하게 했다.

왜냐면 그 자신이 네덜란드 출신 불법이민자, 불법 체류자였기 때문이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제대한 뒤(당시 미국은 의무복무제도가 있었다.) 비틀즈 같은 슈퍼스타들은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공연을 했지만 톰 파커 대령은 한번 출국하면 재입국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에 보안 문제 등을 핑계로 엘비스 프레슬리의 해외공연을 전부 취소시켰다.

더 소름돋는 것은 이 사람의 이름은 톰 파커도 아니고 대령도 아니었다. 대령은 그냥 언젠가 훈장 받은 걸 포장한 것.

돈만 된다 하면 쓰레기같은 영화에 엘비스를 갖다 박아서 이미지를 소모하게 만들었고 엘비스가 버는 돈의 무려 50%를 챙겼다. (당시 매니저들은 보통 연예인 수입의 10~15%를 받았다.)

호텔 카지노에서 도박 빚이 쌓이자 하루 2번, 주 7일씩 엘비스를 공연시켜 빚을 충당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엘비스는 라스베가스의 인터내셔널 호텔에서만, 1969년부터 1977년까지 무려 636번의 공연을 했다.

이런 사실을 알 턱이 없는 엘비스 프레슬리는 '1년만 호텔 카지노에서 공연하면 그 뒤에 월드투어를 보내주겠다'는 톰 파커의 감언이설에 홀라당 속아 넘어가 매일 노예처럼 공연을 하게 된다.

그러다보니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고, 이를 술과 음식으로 풀다 보니 못 알아볼 정도로 살이 찌게 됐고 150kg까지 살이 찐 적도 있다고 한다.

엘비스 프레슬리 사후에 미 법원은 톰 파커의 매니지먼트 전반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고 상당 부분 문제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톰 파커는 도박중독으로 죽을 때까지 도박장에서 여생을 보냈으며 그가 세상을 떠날 때 남아있던 돈은 고작 100만달러 남짓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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