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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박한 사진방

약 3,700년 전 중동, 아이가 엄마에게 보낸 편지

작성자싸인은나중에|작성시간24.07.03|조회수218 목록 댓글 0

 

이 편지를 쓴 사람의 아버지는 샤마쉬하지르Shamash-hazir로 함무라비 시대 라르사Larsa에서 일하던 고위 관리이다. 서체가 매우 서툴고 실수가 많은 문체를 볼 때 구어체를 사용하였고, 불평하는 내용은 시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존재했던 것 같다.

지누Zinu에게 말하라! 잇딘신Iddin-Sin으로부터. 샤마쉬와 마르둑, 일라브랏Ilabrat 신들이 나를 위하여 당신의 평안을 영원히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점잖은 사람들은 해마다 (외모가) 좋아집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제 옷을 해마다 더 싸구려로 만드십니다. 내 옷을 싸구려로 만들고 절약하셔서 어머니는 부자가 되셨습니다. 우리 집에서 양모는 빵처럼 흔한데, 어머니는 내 옷을 싸구려 (천으로) 만드십니다. 아다드잇딘남Adad-iddinam의 아들은 자기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 밑에서 일하고 있는데도 (올해) 옷 두 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제게 옷 한 벌만 주시기를 고집하고 계십니다. 어머니는 나를 낳으시고 그의 어머니는 그를 입양해서 [얻]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그를 사랑하시고 어머니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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