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태즈메이니아 섬에 서식했던 육식 유대류(有袋類)다. 등에 난 호랑이 줄무늬와 유사한 무늬때문에 '태즈메이니아 호랑이(Tasmanian Tiger)'라고도 불렸다.
몸의 길이는 1m, 꼬리의 길이는 50cm 정도이다. 몸빛은 전체적으로 엷은 갈색이다. 털은 짧고 촘촘하게 나 있다.
늑대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어깨부터 허리까지 여러 개의 검은 줄이 있다. 암컷은 새끼주머니가 있다.
처음 이 동물을 발견한 유럽인은 1642년 아벨 태즈먼(Abel Tasman)이며, 그는 '호랑이같은 발톱을 가진 야생동물을 발견했다.'고 보고했다.
19세기 이후 태즈메이니아 섬에 유럽계 정착민들이 정착하면서 1900년대 초에 태즈메이니아 주머니늑대는 가축을 해치는 유해동물로 인식되어 대량 학살당했다.
1930년 야생주머니늑대가 사살되었고, 1933년에 발견된 야생주머니늑대는 태즈메이니아의 주도 호바트의 동물원에 보내졌지만 이 개체마저 1936년 9월 7일에 죽게 된 후로 완전 멸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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