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가 먹는다' 는 말에 가짜 홍어는 절대 안 팔아
“5.18기념행사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저희 호텔에 머무신다고 전달받았죠.” 일식집 ‘가매’의 안유성 대표는 그날을 회상했다. “홍어를 무척 좋아하신다는 말을 듣고 진짜 홍어를 구하기 위해 ‘홍어의 고향’ 흑산도로 직접 갔습니다. 한 가게에 들러 '진짜 흑산도 홍어인지 몇 번이고 다시 묻자' 가게주인이 도대체 누가 드시냐고' 고 되묻더군요. '김대중 대통령께서 드신다'고 하자 주인의 낯빛이 바뀌며 '그럼 자기네 말고 윗집에 가서 구입하라'며 흑산도 산이 아님을 고백하더라고요. 흑산도 주민들의 DJ를 향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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