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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신박한 사진방

공주와 완두콩

작성자싸인은나중에|작성시간24.10.06|조회수367 목록 댓글 0

 

한 왕자가 공주와 결혼하고 싶어했다. 단 그냥 공주가 아니라, 진정한 공주 중의 공주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다. 왕자는 수많은 공주들을 만나보았지만, 다들 어딘가 공주답지 못한 결함이 있어서 왕자는 자기 짝이 없다고 슬퍼했다.

그러던 어느 폭풍우가 치는 밤, 왕자의 성에 한 공주가 찾아왔는데 그 몰골은 비바람에 엉망진창이었다. 그런데도 공주는 자기가 진짜 공주라고 주장했으며 자기를 좀 재워달라고 부탁했다.

왕자의 어머니인 왕비는 이 공주가 진짜 공주인지 알아보기 위해 공주가 묵을 방의 침대를 모두 치우고 위에 완두콩 한 알을 올려놓은 다음 그 위에 매트리스 12개, 오리털 이불 12겹을 깔고 공주를 그 위에서 자도록 했다.

다음 날 아침 공주에게 잘 잤냐고 묻자, 공주는 침대에 뭔가 딱딱한 게 있어서 온 몸에 멍이 들고 제대로 잠을 잘 수 없었는데 대체 침대에 뭐가 있었냐고 물었다. 왕자 가족은 이렇게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공주로다라고 판단하고 왕자는 공주를 아내로 맞아들였고 그 완두콩은 박물관에 전시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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