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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애국지사' 조동빈 옹(92)의 투신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국민들은 놀라움에 충격을 받은 한편 투신 배경에도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조동빈 애국지사 투신 소식에 가슴아파하는 네티즌들은 애도의 물결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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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즈음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조동빈 옹과 이야기를 나눴다. |
또한 조동빈 애국지사가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둘러싸고 추측이 분분한 상태다.
오늘(20일) 오후 3시 55분께, 조동빈 애국지사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모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조동빈 애국지사는 1940년대 광복군 활동을 한 인물로, 사실상 유일하게 생존한 독립유공자로 많은 존경을 받았다.
또한 최근 독립운동과 관련한 영화 '밀정'이나 '암살'등이 흥행하며, 많은 세대로부터 독립유공자와 그 과정이 재조명되는 상황이라 많은 대중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의 생전 행보 또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3월 위안부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에 참석하는 등 애국 활동을 이어갔다.
조동빈 애국지사의 투신 이후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그를 인근 천안의료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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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빈 애국지사가 20일 투신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모습. |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목격자와 가족 등을 중심으로 투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조 애국지사는 1924년 1월 22일 평남 평양에서 출생했다. 그는 1940년 광복군 제3지대에 입대해 활동했다.
이후 임시정부 선전 및 재정자금 조달 임무를 수행해 정부로부터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상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자녀 2명이 있다. 장례식장은 천안의료원(041-570-7266)이다. 장지는 대전국립현충원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최근 건국절에 대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훈장 반납 입장도 재조명되고 있다. 건국절 문제 그리고 일본과의 정치상황 등과 연계해 여러 의견을 보이는 상황이다.
한국 한국독립유공자협회 등 독립운동 관련 180개 단체는 최근 '건국절반대 독립운동단체 연합회'를 꾸렸다.
6일 해당 연합회는 한 언론사 광고를 통해 '건국절 제정 음모 규탄' 성명을 내고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