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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연해주 독립운동 代父 최재형 러시아 고택, 기념관으로 변신

작성자기라선|작성시간20.11.23|조회수73 목록 댓글 0

 

 

연해주 독립운동 代父 최재형 러시아 고택, 기념관으로 변신

  • 양승식 기자
  • 입력 : 2019.03.28 03:01


    안중근 의거 후원했던 인물… 오늘 우수리스크서 개관식

    최재형 선생

    안중근 의거의 '배후'에는 그가 있었다. '연해주 한인 중 그의 원조를 받지 않은 자가 없다'는 말도 있었다. 연해주 독립운동의 대부라 불렸던 최재형(1860~1920·작은 사진) 선생이다. 그의 러시아 옛집이 독립운동 기념관으로 변신했다.

    국가보훈처는 27일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이 순국하기 전까지 머무르던 고택(古宅)을 독립운동 기념관으로 조성해 28일 오전 러시아 우수리스크시(市)에서 개관식을 연다고 밝혔다.

    최재형 선생은 함북 경원 출신으로 9세 때 가족을 따라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에서 맨손으로 거부(巨富)가 됐다. 한인 지도자로서 학교를 설립하고 신문을 발행했으며 독립운동가들을 지원했고, 동의회·독립단 등을 조직해 무장 항일 투쟁을 전개했다. 1919년 상해임시정부에서 초대 재무총장으로 추대될 정도로 전 재산을 독립운동에 쏟았다. 1920년 4월 연해주를 점령한 일본군은 최 선생을 비롯한 한인과 러시아인 240명을 기습 체포해 총살했다. 정부는 1962년 최 선생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지만, 오래도록 국내에선 '잊힌 영웅' 취급을 받았다. 하지만 최 선생의 공적은 최근 조명돼 그를 기리는 뮤지컬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선생기념관.
    러시아 우수리스크의 최재형선생기념관. /보훈처


    이번에 개관하는 기념관은 최 선생의 삶과 독립운동 공적을 중심으로 전시 내용이 구성됐고, 입구에는 선생의 애칭이기도 한 '페치카(난로)'가 설치됐다. 그는 '따뜻한 난로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미에서 페치카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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