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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에 황당한 합리화 이론 들이대는 만화

작성자arandel|작성시간22.02.22|조회수155 목록 댓글 0


최근에 신간이 나온 노부나가의 셰프 30권. 

이 만화는 노부나가 시대로 타임슬립한 현대인 요리사의 이야기인데 일본요리 뿐 아니라 프랑스 요리 등 서양요리가 많이 나오고 가끔 일본쪽에 알려진 한국요리도 나오는데 별  편견없이 나와서 괜찮은 만화다 싶었는데...근데 이번권에서는 갑자기 주인공 노부나가가 획 우익화되네요. 

 

포르투갈인의 침략 야심을 알아채고 그렇다면 내가 중국쪽을 정복하겠다 그리고 서양애들에게 니네가 항상 침략하는 쪽이 아니라 침략당하는 쪽이 될수도 있다는 공포감을 심어주겠다는 노부나가. 

 

노부나가는 이런 식으로 나가야만 서양애들에게 일본이 만만치 않게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히데요시가 만년에 조선에 침략을 한건 서양애들 쪽에 일본이 만만찮은 군사강국이라고 과장되게 보이기 위함이 아닐까?하는 설을 제기합니다. 그리고 중국을 쳐들어갈 생각은 히데요시가 독창적으로 처음 한게 아니라 이미 노부나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는 자료를 제시하네요. 


즉 히데요시는 노부나가의 뜻을 이어받은 거에 불과하다는 논리로 흘러가는데...만화가는 이 작품 속에서 이제까지 조선침략은 히데요시 만년의 대실수로 알려져있지만 세계사라는 눈으로 보면 좀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히데요시가 이렇게 옆나라를 쳐들어가고 강하다는 명나라군하고 싸우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필리핀에 있던 스페인총독한테도 오만하게 니네가 일본 밑에 들어오라고 뻥을 쳤는데...

 

근데 아시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이 서양인은 히데요시가 이렇게 오히려 당당하게 크게 겁을 주면서 또한 중국침략을 목적으로 한국에 이미 쳐들어가서 중국군하고도 이미 붙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일본이 꽤나 강한 군사대국인가 보다고 착각을 하게 됬다는 겁니다. 그리고 임진왜란은 히데요시의 죽음으로 끝나긴 하지만 그 이후로 서양문서에선 일본에 대한 평가가 바뀌었다고 일본을 제국으로 대우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합니다.(이 소리 맞나??)


일본의 지배자를 국왕이 아니라 황제로 부르기 시작했고 일본을 침략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여기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즉, 히데요시의 침략행위는 일본을 사실보다 좀 더 강하게 보여서 서양애들을 겁줘서 침략을 막으려는 행위였다고 그 과정에서 한국,중국의 희생은 무시하고 정당화를 하려는 듯한 논리로 나가네요. 


 히데요시가 강한척 으르렁대고 서양 총독한테도 강한 척 허풍을 치고 일본보다 앞서있던 조선,명에도 태연히 침략을 걸고  행패를 부리자....동양 사정을 잘 모르던 서양인들은 깜빡 속아넘어가서 쟤네가 강한가보다....하고 허풍에 넘어갔다는 겁니다. 이거 보니까....요즘 한복공정하는 중국애들도 서양애들이 동양사 잘 모르는 애들많으니까 우겨대고 시비걸면 한류가 지네꺼 될 줄 알고 이런 방식의 사기를 치나?싶기도 하네요. 

 

역시 이 만화가도 일본인의 한계인가 ? 싶기도 하고 서양인 핑계로 한국 에 이어 중국 인도까지 아시아침략을 정당화하는 논리로 흘러가면서도 일본을 지키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식으로 흘러가는것도 황당하고...
역시나 대동아공영권 이론을 변명하려고 정교하게 준비했나?싶기도 하네요. 

 

즉 만화에선 노부나가는 그런 큰(??)그림 가지고 그럴 계획을 짰고 히데요시가 그걸 이어받아서 실행했다고 합리화하는 걸까 싶기도 합니다. 

부하는 이 전쟁은 실패할 거고 그럼 원망은 다 대장님께 쏠릴 거라고 합니다. 마치 히데요시도 일부러 실패할 걸 알면서도 자국을 위해 전쟁을 하고 원망을 들은 거라고 미화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부하는 그런 침략전쟁은 한국 중국같은 주변국과 관계 악화시키는 어리석은 방책이지만 한편으론 그게 서양에서 자기나라를 지킬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고민을 시작하다가 각하의 이름이 더럽혀지느니....차라리 내가 반란일으켜서 각하를 죽이고 내가 침략자 역할을 맡는다...란 황당한 결론을 내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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