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감자 심었던 밭에
올해는 고추를 심었는데
고추 고랑에 감자 싹이 하나 보이길래 그냥 두었더니
이렇게 실한 감자가 탄생 했네요.
작년에 감자를 수확하는 과정에
하나를 땅속에서 발견하지 못했나 봅니다.
어둡고
추운 겨울을
무사히 잘견뎌
이렇게 크고 실한 감자가 되었어요.
감자가
자기만 홀로 놔두고 가서 화가 났나봐요.
아마도 감자가 자기만 버리고 갔다고 화가 났는지
날 버리고 간 사람에게 복수라도 한 것처럼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보란 듯이 잘 자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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