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4회 현성산 2026. 6. 9(화)
* 참가자 : 조성식, 황영옥, 서종희, 정철효, 김복남, 표정숙(6명)
* 코 스 : 미폭입구(12:30)-포토존 바위 휴식-현성산 정상(14:20)-휴식-하산 완료(16:00)
* 거 리 : 3.5km / 3시간30분
요즘 산행을 하다보면 등산객이 쌓아올린 돌탑들을 감상할 수 있는 산들을 종종 만난다. 현성산에는 예전부터 솔잎을 수북히 모아 사람을 만들거나 솔가지로 커다란 바위를 고아두는(?) 설치미술품(!)을 감상하곤 했는데, 이번에 보니 곳곳에 여러 작품들이 있어 마치 미술산을 보는 듯하다.
미폭을 바라보며 오르는 현성산 초입은 상당히 가팔라서 첫 번째 산소자리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잠시 쉬어가는데, 이곳에 환영인사를 하는 솔잎 사람 작품을 만난다. 덩달아 솔잎하트까지 ‘어서오시라’ 맞이하는 듯하고... 양파바위 옆 달팽이 비스무레한 바위에 누군가 새겨놓은 달팽이 문양, 금방이라도 느릿느릿 기어갈 듯하여‘달팽이바위’로 기억나게 만드는구나! 조금 더 가면 돌들의 잔치마당이랄까. 뾰족하고 모난 돌들을 켜켜이 쌓으니 탑이 되고, 모양따라 세우고 눕히니 사람이 되고, 그들이 모여 있으니 두런두런 이야기가 들리는 세상이 아닌지...
무명씨들의 무제 작품 감상에 빠져 힘든 줄 모르고 정상에 올라 인증샷, 그리고 정상 바로 아래 아늑한 쉼자리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하산길로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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