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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손주 차은호.7](사진 시)
- 김숙희(아이비)
8월의 푸른빛 두 손에 꼭 쥔 채
어느새 한 해 지나 첫돌
오늘은 더욱 환히 널 위해 빛나는 날
우리 모두의 꿈 열어 주고
기쁨 속에 자라난 커다란 선물처럼
사랑을 가르쳐 주는구나
케이크 위 촛불 하나가
우리에게 와 준
고맙고 눈부신 시간을 비춘다
그 불빛 속에는
가족 모두의 기도와
매 순간 반짝이던 별빛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돌 상 위 작은 두 손
포동포동한 두 볼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초롱초롱한 눈망울 보며
행복에 젖는다
옹알이 한마디 뒤짚고
서툰 걸음 내디디기까지
집안 가득 채워진 작은 변화들
앞으로의 성장을 품고 있었고
매일이 기적이었지
너의 미소, 숨결, 존재만으로도
모든 게 따스해지고
삶은 꽃처럼 피어나
더욱 풍요로워졌지
사랑스런 아가야
소원 빈다
네가 걸어갈 모든 계절마다
끝없는 용기와 자유 품고
밝게 펼쳐진 드넓은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길
아프지 말고
언제나 씩씩하게 자라다오
숙명처럼 이어질
우리의 길 위에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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