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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스런 문학회 2026년 06월 13일(토)

작성자낭만대통령|작성시간26.06.14|조회수1 목록 댓글 0



[기대] (디카시) - 교정본 

        ㅡ 박치혜

연둣빛 어설픔
황금 연인 만날 때까지
하늘 담고 산 품고.

 

 

 

[숲](시) ㅡ교정본 B안 
 
       - 김용주(옥토밭) 
 
가녀린 손 내민 푸새들이 
한낮의 바깥을 느릿느릿 배회하는
초록을 즐거운 직선의 방식으로 끌어온
솔가지 붙들고 
애원하는 칡덩굴에 
나지막이 속삭인다 
 
한 됫박의 정오의 바람이
반짝이는 다섯 손가락으로 건드리며 장난치면
간지럼 참지 못해
알았다는 듯 손 흔들흔들
전율 따라 여기저기 무리 지어
잔잔한 물결이 꿈틀거린다 
 
상실과 이별을 조율하는 나무의 기억 속에서
아픔은 과장된 몸짓으로 다가오기에
외롭고 쓸쓸한 
어둠 속에 숨죽이고 
말없이 살았던 세월
춤이라도 추는 듯 흔들흔들 
 
군더더기 없이 줄기의 생각 쭉쭉 뻗어 나가는
온갖 잡목들이
어우러져 손에 손 잡고
포물선 지붕 그려낸다 
 
허공이 심심하지 않게 선과 색과 소리로 구축하는
아름다운 곡선 안에
누구나 차별 없는
한 지붕 한 가족.




&
[숲](시) ㅡ교정본

       - 김용주(옥토밭)

땅 기어오는 바람
가녀린 손 내민 푸새들이 
솔가지 붙들고 
애원하는 칡덩굴에 
나지막이 속삭인다

간지럼 참지 못해
알았다는 듯 손 흔들흔들
전율 따라 여기저기 무리 지어
잔잔한 물결이 꿈틀거린다

외롭고 쓸쓸한 
어둠 속에 숨죽이고 
말없이 살았던 세월
춤이라도 추는 듯 흔들흔들

메마른 온갖 잡목들이
어우러져 손에 손 잡고
포물선 지붕 그려낸다

아름다운 곡선 안에
누구나 차별 없는
한 지붕 한 가족.

 

 



         

[풀꽃] (디카시) - 교정본 

ㅡ 이향숙

어떻게 왔는지
가만히 안부 묻고 추억 실어
꽃보다 고운 마음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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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꽃

           이향숙

어떻게 왔는지
가만히 안부를 묻고
기억을 실어
꽃보다 고운 마음
수놓는다.

 

 


[숲]원본

       - 김용주(옥토밭)

땅기어오는 소슬바람
가녀린 손 내민 푸새들이 
소나무 가지 붙들고 
애원하는 칡덩굴에 
나직이 속살거린다

간지럼 참지 못해
알았다는 듯 손 흔들흔들
전율 따라 여기저기 무리 지어
잔잔한 물결이 바위가 
움직이듯 꿈틀거린다

외롭고 쓸쓸한 
어둠 속에 숨죽이고 
말없이 살았던 
춤이라도 추는 듯 흔들흔들
메마른 온갖 잡목들이
어울린 손에 손잡고
포물선 지붕 그려낸다.

아름다운 곡선 안에
누구나 차별 없는
한 지붕 한 가족
우리는 형제자매 아니던가.

 

 

 

기대 

        ㅡ 박치혜

  연두빛  어설품 
황금연인 만날때끼지
하늘 담고 산도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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