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화상] (디카시) - 교정본
ㅡ 김희
수심 가득 떠나가는 배
저 멀리 부둣가에 선
너를 보면 어두워져
뒤척인다
때를 기다리는 음표처럼.
[빨강의 힘](시) ㅡ교정본
- 이선자
북적이던 거리가
일순간 조용하다
한 번의 껌벅임에
빨간 위세 영 무서워
구르는 모든 물체들
질서정연 평온하다
굉음 내지르며
무섭게 질주하던
거리의 황제들도
요동치다 멈춰 선다
꼬맹차 초대형 화물
갑자기 순해졌다
비까비까 우아한
외제차도 덤프트럭도
큰소리 빵빵치던 기세가
금방 사그라든다
빨간 눈 치켜뜰 때면
온 시내가 조용해진다
잠깐만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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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
수심 가득 떠나가는 배
저 멀리 부둣가에 선......
너를 보면 어두워져
잠시 뒤척인다
때를 기다리는 음표
빨간 눈의 힘 /원본/ 이선자
북적이던 거리가 일순간 조용하다
한번의 껌벅임에 빨간 위세 영 무서워
구르는 모든 물체들
질서정연 평온하다
굉음을 내지르고 무섭게 질주하던
거리의 황제들도 요동치다 멈춰선다
꼬맹차 초대형 화물
질서정연 순해졌다
비까비까 우아한 외제차도 덤프트럭도
큰소리 빵빵치던 기세가 사그라든다
빨간 눈 치켜뜰 때면
온 시내가 조용해진다 잠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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