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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

왕하 2:9 (엘리사의 간구)

작성자교회지기|작성시간26.06.17|조회수9 목록 댓글 0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데려감을 당하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지를 구하라 엘리사가 이르되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 하는지라.” (열왕기하 2장 9절 말씀)

 

이제 엘리야 선지자가 하늘로 올라갈 때가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그의 영적인 계승자인 엘리사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습니다. 엘리사에게는 그의 영적 스승으로부터 무엇을 받기를 원하는지 깊이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때 엘리사는 주저 없이 "당신의 성령이 하시는 역사가 갑절이나 내게 있게 하소서"라고 간구합니다.

 

여기서 '갑절'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두 배의 능력을 의미하기보다는, 고대 근동의 상속법에서 장자가 받는 두 몫의 유산처럼, 엘리야의 영적인 사역을 온전히 계승할 자로서 그에 합당한 영적 권능과 능력을 구하는 간절한 소원이었습니다.

 

이는 엘리사가 엘리야의 사역을 단순히 이어받는 것을 넘어, 그 사역의 무게를 감당하고 더 큰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는 깊은 영적 열망과 담대함을 보여줍니다. 엘리사는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사역의 크기를 알았기에, 그에 필요한 영적인 능력을 하나님께 구했던 것입니다.

 

엘리사의 간구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우리는 무엇을 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물질적인 성공이나 안락함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엘리사는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것, 즉 하나님의 영이 주시는 능력을 구했습니다.

 

우리 또한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혹은 삶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갑절의 영적인 능력을 간구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더 많은 은사를 달라는 욕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기 위한 거룩한 열망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이웃을 섬기며,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 엘리사처럼 담대하게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는 자들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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