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야도 번개 다녀 왔다
바닷물이 빠지면 건너갈 수 있는 두개의섬
갓섬과 물푸레섬
창현님이 물때가 16일이 맞다고 번개를 치신다
당연히 난 콜이고 오랜만에 미향이가 온다니
반갑다
오붓하게 7명 참석
라면끓여 먹기로 했는데
간식이 많다
9시반쯤 소야도 도착해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다 짐을 풀고
간식을 풀어 놓으니 푸짐하다
잠깐 맥주한잔씩 하고
섬 투어를 나선다
먼저 호랑이가 엉켜 있는 형상 바위가 있고
물빠진 길을 걷다보니 또 얼굴 바위가
눈에 띈다
긴 파마머리의 여자얼굴
너무나도 신기해 사진 찍고
걷다보니 바다가 너무 이쁘다
파란바다에 섬 반영도 이쁘고
연두색 파래가 뽀족한바위에 달라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지
너무 신기하고 이뻐서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창현님이 또 수고하실일이다
아재님은 야생화 찾으러 다니시고
따스랑님은 김과 미역 채취에 바쁘시고
길손님도 작품하나 찍으실까
열심히 찾아 다니시고
창현님은 우리들 사진 담당 하시고
섬은 안으로 들어 갈수록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가 없다
멀리서 보니 제주도 비양도 느낌도 나고
너무 이뻐서 계속 감탄사만 나온다
이런 귀한 광경을 어디서 볼까
날짜와 시간도 너무 잘 맞춰서 온 것 같다
나올때 보니까 처음 반했던 곳에는
파래가 물기가 말라 연두빛이 사라지고 있었다
그렇게 실컷 즐기고 나서
다시 걸어 나와
또 맛있는 백합 라면을 끓여 먹는다
섬에 오면 라면은 진리인듯
너무 맛있다
소나무 그늘에 앉아 앞에 갓섬을 바라보는
뷰가 또 압권이다
달콤한 커피 까지 마시고
느긋하게 쉬다
떼뿌루해수욕장까지 걸어가자는 말에
짐을 챙겨 나오니 완전 뙤약볕
그냥 거기서 쉬다 가면 될걸 하며
어디 오디가 없을까 두리번 거리니
대박 큰 오디나무가 딱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우린또 마구마구 따먹고
차온다고 빨리 오라는 말에도 아랑곳
배부르게 따먹고
그래도 미련이 남는다
너무 많이 달려 있기에~~
그래도 집에는 가야 하니까
아쉽지만 두고 가야지
이렇게 소야도 번개도 최고였다
완전 힐링 했던 소야도의 흔적들이다
얼굴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