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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추천도서

EXIT 독서후기

작성자[율파]|작성시간21.04.09|조회수133 목록 댓글 0

막연히 둥둥 떠다니는듯한 '자본'이라는 개념이 확실히 잡히게 된 계기는 우연찮게 읽은 한권의 책을 통해서였다.

그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의미로 해석될수있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였다.

이후 세간에 논란이 많았던 책 내용의 진위 여부는 나에게 중요치 않았다.

그 동안 생각치도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접하고 뒷통수를 쎄게 한대 맞은듯한 기분이었다.

 

이 후에 친구의 소개로 읽게 된 몇권의 책들..

그 중에 송사무장님의 책이 있었고 자연스럽게 행복재테크로 입성하게되었다.

그 때가 2015무렵..

열심히 공부한 결과 조그만 빌라 두어건을 낙찰받는 행운이 있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명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심한 회의를 경험하게 되고 그 이후 약 4,5년 경매쪽으로는 고개도 돌리지 않았다. (자세한 얘기는 나중에 다른 글로 소개를 약속한다.)

결국 잘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서 헤메다가 실패에 실패를 반복하다가 다시 행크로 컴백~
(가슴아픈 실패 경험담 역시 나중에 소개하겠다.) 

 

조금 해봤다고 아는척하지말고 바닥부터 다시 시작하자는 마음에 신청한 재테크시작스터디..

운좋게 부반장으로 덜컥 뽑히는 바람에 정신없이 활동을 했다.

스터디 끝나는 시점에 부세님께서 선물해주신 책이 'EXIT'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에 도서구매 장바구니에 담겼던 엑시트는 삭제를 하고 '셀프소송의 기술'로 자문변호사를 영입했다.^^

책도 감사한데 정성스런 멘트와 친필사인을 받아서 살짝감동~ 부세님 사인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뻔..ㅋ
7일날 받아서 오늘이 9일.. 사흘만에 다 읽었다..속독에 익숙하기도 하지만 책이 쉽게 읽혔다.

어려운 단어는 피하고 쉽게 쓰려고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묻어있다.

 

습관처럼 제일 먼저 차례를 훑어보고 프롤로그를 읽고나니, 필자는 칼을 갈고 썼겠구나..싶은 생각이 들었다.

당대에 내로라하는 지식인이나 사상가들의 평생 꿈은 후대에도 길이 남을 책 한권이 목표라고 한다.

물론 이 책이 그런 명망가의 사상서급의 책이라는 얘기는 아니지만
적어도 이 분야에서 수십년동안의 경험치를 체득하고 이룬 필자로서 누구나 고개한번쯤은 끄덕거리는 얘기를 꼭 한번쯤은 기록으로 남겨놓고 싶었구나..그래서 칼을 갈았구나..이런 느낌이 확 들었다..

그리고 그런 내 예측은 평범했던 사고가 부자가 되는 사고로 바뀌길 바란다는 에필로그의 내용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사십의 나이가 훨씬 지나 오십쪽으로 가까이 가고 있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공부가 제일 쉬웠다.

쌩뚱 맞는 소리일수 있지만 사실이 그렇다.

주는 밥 먹고 앉아서 공부만 했던 시절이 그립기 까지 하다..

이런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걸 보니 백퍼..난 꼰대다..

그래도 사실은 사실이다..

 

고3 수험생 시절을 돌이켜 보면..사실 공부가 힘들었던게 아니라 어제와 다를것 없는 오늘..오늘과 다를게 없을거 같은 내일..때문에 힘들었던게 아니었나 싶다...

매일 매일 똑같은 공부를 비가와도 해야하고 눈이 와도 해야한다..심지어 날씨가 너무 좋아도 해야한다..

그래서 힘들다 못해 지옥같은 수험생시절이라고 표현하곤 한다..

책의 앞과 뒤에 친필로..책 중간중간에도 꾸준함에 대한 당부의 말이 있다..

난 이말이 무섭다는걸 안다..

그 결과가 가져다줄 달콤한 열매의 맛도 알지만 당장은 힘들다..그래서 더 무섭다..

그래도 진정한 '자유'를 위해선 필자가 계속 강조하는 이 3년의 당부를 무시할수 없다..

해보자..

가슴에 와닿는 많은 구절들이 있었지만 책을 덮고나서 마지막에 머리에 남는건 이 세글자의 다짐이 제일 강했다.. 

 

두서없이 적어본 독후감이라 공감이 갈지모르겠지만..

지금 막 마지막장을 덮고 따끈따끈하게 남기고 싶은 급한맘에 키보드 자판을 두들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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