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는 김길태 씨의 실전경매 시리즈 전 3권을 구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그분에 대해서는 좋은 말도 많고 나쁜 말도 많고 한때 정상에 올라갔다 지금은 힘든 처지가 되셔서
참 판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나, 밑바닥에서 정상으로 올라가고 다시 그 정상에서 굴러 떨어지는 이야기는
또한 많은 교훈을 내포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 책들의 경우, 다른 분들의 실전 경매 책들과는 달리 세부적 경매 지식을 추구하기 보다는 3편의 시리즈로
진행되는 소설에 가까운, 그분의 인생 역정에 부동산 경매라는 재료가 곁다리로 들어가 있는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에도 굳이 추천 드리는 이유는, 사실 이것이 우리 자신의 모습이 아닌지 한번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경매를 통해 다들 부자가 되고 경제적 자유를 꿈꾸게 되는 우리들이지만, 실제로 대박을 터트리고 갑자기 많은
돈이 생겨서 부자가 되고..... 물론 로또와는 달리 노력해서 얻은 수익인 것은 확실하나 그래도 갑자기 처지가
달라지고 삶이 넉넉해지는 가운데 초심을 잃지 않기란 여간 쉬운 것이 아닙니다. 자기 통제가 가장 힘들다고도 하지요.
그런 면에서 경매 세계에서 가장 격렬한 롤러코스터를 수 차례나 타신 저자의 인생 역정은 한편의 드라마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우리와는 정말 다른 세계에서도 결국 한 사람의 인간으로 겪을 수 있는 성공과 실패,
기쁨과 고통을 모두 이 3권의 책으로 대리 경험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신의 현재 모습을 돌아보며, 지금 병아리인 분들부터 장닭인 분들까지.... 혹시 나에게도 이러한
성공에 대한 쾌감, 우쭐함, 그에 대한 자만이 없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이 책의 내용이 한편의 드라마 형식이긴 하나, 그래도 엄연히 실전 경매이고, 저자께서 성공한 많은
부동산 경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같은 소시민(?)과는 스케일 자체가 틀린 성공담이긴 하나
그래도 경매의 기본과 실전 경험이 녹아 있으며 그 안에서 우리가 배울만한 내용 또한 숨어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워낙 파란만장한 개인의 이야기로 서술되어 있으니 편하게 한편의 드라마를 보신다는 생각으로 읽기엔
무난한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동산 경매로 영화를 만든다면 아무래도 이분의 스토리가 채택되지 않을까요? ^^;
좋은 밤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