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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은하수여행

작성자박대선|작성시간26.06.08|조회수19 목록 댓글 0

은하수여행 을 읽었다. 그림과 시가 같이하는 시화집이다. King Lear의 비극은 단순히 한 가지 사건 때문이 아니라 여러 원인이 겹쳐서 발생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리어왕의 판단 착오와 자만심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1. 리어왕의 잘못된 판단; 작품 초반에 King Lear는 세 딸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하게 하고, 그 말에 따라 왕국을 나누어 주려 한다. 큰딸 Goneril과 둘째 딸 Regan은 과장된 아첨을 하고 막내딸 Cordelia는 진실하게 말하지만 과장된 칭찬을 하지 않는다. 리어왕은 진심보다 아첨을 믿고 코델리아를 내쫓는다. 이 첫 번째 오판이 비극의 출발점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그런데 그런 오판이 왜 발생했을까? 내가 나이들어보니 체력은 물론 기억력과 판단력도 떨어진다. 어쩌면 왕은 치매초기였고 장수가 오판의 원인이었을 수 있다.
2. 권력은 내려놓고 권위는 유지하려 한 모순; 리어왕은 왕위를 나누어 주면서도 왕으로서의 존경과 권한은 계속 누리려 했기에 권력을 가진 딸들과 갈등이 생기고, 권력 구조가 불안정해진다.

3. 인간의 탐욕; 고너릴과 리건은 아버지에 대한 충성보다 권력과 이익을 우선한다. 또한 부수 줄거리에서 Edmund도 야망 때문에 음모를 꾸미며 비극을 확대한다.
4. 진실을 보지 못함; 리어왕은 충직한 신하인 Kent의 충고를 거부하고,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코델리아를 알아보지 못한다. 반대로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신뢰한다.
5. 뒤늦은 깨달음; 작품 후반부에 리어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만, 이미 너무 많은 피해가 발생한 뒤다. 그 결과 코델리아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죽고, 왕 자신도 절망 속에서 생을 마감한다. 45 

이타카(Ithaca)는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 Odysseus의 고향으로 유명한 섬이다. 특히 Odyssey에서 오디세우스는 Trojan War가 끝난 뒤 고향 이타카로 돌아가기 위해 10년 동안 모험을 겪는다. 오늘날에도 Ithaca라는 섬이 존재한다. 그리스 서부 이오니아 해에 위치하고 면적 약 96㎢에 인구 약 3천 명 수준이다. 주요 산업은 관광, 어업, 농업이다. 오디세우스는 수많은 유혹과 위험을 겪지만 결국 이타카로 돌아가 가족과 왕국을 되찾는다. 그리스 시인 Constantine P. Cavafy의 시 《Ithaka》에서는 이타카를 "도착지"보다 "여행의 의미를 부여하는 목표"로 묘사한다.
> 이타카가 있었기에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고,
> 그 여정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따라서 이타카는 실제 그리스의 섬이면서도, 서양 문학에서는 "인생의 목표이자 돌아가야 할 본향"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로 여겨진다. 59 

“스스로 파괴하지 않으면 파괴당한다”는 표현은 철학, 경영, 기술혁신, 역사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는 비유적 문장이다. 문자 그대로의 의미라기보다는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외부 변화에 의해 도태될 수 있다는 뜻에 가깝다. 기업에서는 흔히 자기잠식(Self-disruption) 또는 파괴적 혁신이라는 개념과 연결된다. 예를 들어 Netflix는 DVD 대여 사업에 안주하지 않고 스스로 스트리밍으로 전환했다. Apple은 기존 제품을 위협할 수 있는 신제품을 계속 내놓았다. 기존 성공 방식에만 의존하면 경쟁자나 기술 변화가 회사를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개인에게는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오래된 습관을 버리지 못하면 환경 변화에 적응하기 어려움. 새로운 기술이나 지식을 배우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음. 자신의 약점을 직면하고 바꾸지 않으면 외부 충격에 더 취약할 수 있음. 여기서 "파괴"는 자신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낡은 방식이나 정체성을 갱신하는 것에 가깝다.

역사적으로도 많은 조직과 국가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쇠퇴했다. 반대로 스스로 제도와 구조를 개혁한 경우에는 더 오래 존속한 사례가 있다. 이 문장을 모든 상황에 적용할 필요는 없다; 가치 있는 전통은 유지할 수 있다. 변화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다.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킬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이 표현의 핵심은 “자신을 없애라”가 아니라 “환경 변화에 맞춰 스스로를 갱신하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나는 가급적 검증된 길을 선택하지만 때로는 새로운 길을 시도한다. 오늘 불광천서로가 공사중이어서 불광천동로를 선택했기에 월드컵북로와 양화로를 거쳐 양화대교 북단 엘리베이터를 타 볼 수 있었다.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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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하수 여행 2. 내 마음의 추상화
3. 상사화 4. 로셀의 비너스
5. 라벤더 꽃밭의 연인들 6. 나는 의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7. 도파민과 세로토닌 8. 카오스와 세노테
9. 심장과 영혼-하트 성운과 소울 성운 10. 파도와 바위의 사랑
11.아스트라페 12. 블랙홀, 웜홀, 화이트홀
13. 사막에 피는 꽃 14. 보리수 나무와 사원
15. 콜로세움에서 싸우다 16. 마음 속의 해와 달
17. 얼음 호수에 갇힌 공기 방울들 18. 무지개의 요람
19. 외로운 소나무 20. 모나크 나비의 영혼
21. 동그라미 다리 22. 칸트에게 묻다
23. 피아노 5중주 가장조 D.66 24. 지구의 뇌
25. 변신하는 호수 26. 브리니클을 만나다

27. 오디세우스와 세이렌 28. 아틀란티스로 돌아오다
29. 인생은 모자이크 30. 내면 세계로 뛰어들다
31. 칼로 베어버린 바위 32. 돈 키오테 데 라만차
33. 춤 연가 34. 파르네논 신전
35. 판타 레이 36. 북극해에 핀 서리꽃
37. 아르케 38. 돌고 도는 수레바퀴
39. 노마드 40. 구름 낀 하늘의 샘-핑크 앤드 화이트 테라스
41. 균형 바위 42. 나니아 왕국으로 가는 동굴
43. 끊겨지는 아비뇽의 다리 44. 포카레카레 아나
45. 별들이 나에게 떠나라고 한다 46. 별나라로 가는 기차
47. 만약 내가 청춘이라면 48. 예우다이모니아
49. 대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50. 수퍼 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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