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 을 읽었다. 프랑스계 대형 마트의 과장인 남주와 노동운동가 남조를 중심으로 노동운동에 대해 사건이 그려진다. 나도 몰랐던 내용이 많았다. 낭중지추가 제목의 근거인 듯하다. 남주는 죽어도 할말은 하는 가정에서 자랐고 그렇게 살기위해 육사에 가지만 부정투표지시를 거부하면서 겨우 임관하고 다시 부식반입 검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 싫어 제대한다. 그리고 마트에 취업하지만 사회는 여전하다. 권력자가 부정선거를 강요하는 대신 재력자가 부당해고를 지시하는 차이다. 그래서 남조를 만나 노조를 만들려고 한다. 1 노조를 만들자 회사에서는 법대로 하려고 하고 노조도 법대로 대응했다. 노조유니폼을 벗으라고 하고 출입을 제한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일하지 못한 만큼 급여공제를 했다. 일부가 탈퇴했고 노조원들은 배신자를 응징하자고 했다. 남주는 스스로 부담할 만큼만 해야하고 자신은 마지막까지 남겠다고 했다. 먼저 쓰러진 동료를 욕하고 싶지 않다면서 3
그렇게 집행부만 파업하고 나머지는 복귀하는 오랜 투쟁이 시작되었다. 회사는 가압류를 통해 간부는 9900만원 그리고 노조원은 900만원의 손배소송을 진행했고 어느 순간 지점장이 방문하여 권력 혹은 재력을 주겠다는 회유를 한다. 남주는 갈등하지만 초심을 지켰고 그가 얻은 인심으로 누군가 본사 회장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인턴기자를 사칭하여 전화로 알려준다. 집행부는 회장 방문기간중 파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회사는 교섭을 제안하여 노조의 승리로 보였다. 교섭은 회사측 간부 전보와 남주 타지점 전보로 결론났고 그는 오랬만에 일상에 돌아오지만 전보된 곳에서는 빈 책상만 있을 뿐이었다. 전반부는 나름 배운 것도 있고 긴장되었지만 후반부는 특별한 이유없이 남조가 배제되고 상처뿐인 승리로 마무리되어 아쉬웠다. 할리우드방식이 아니더라도 케이컬쳐방식에도 못미친듯하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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