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요즘 날씨가 너무 더우니 아침 저녁으로 하는 산책을 좀 힘들어 하더라구요. 더워서 힘들텐데 헥헥거리면서도 밖에선 물을 잘 안 마셔요. 그래서 어제 저녁과 오늘 아침, 산책을 두 번 빼먹었어요. 그래도 집 안에서 배변 잘 하면서 나가자고 보채지 않네요. 재크도 더워서 집 밖이 위험하다는 걸 느끼나봐요.
#사회성
사람에게는 친화적이라 사람이 지나가면 냄새 맡고 다가가는데 혹시 상대방이 싫어할까봐 조심하고 있어요. 다른 강아지에게는 왕왕 짖으며 달려들어서 강아지가 멀리서 보이면 간식을 주며 앉아-기다려를 하고 있어요. 주먹쥔 손에서 검지손가락만 펴고 ‘앉아’를 여러번 했더니 말을 하지 않고 손동작만 보여줘도 앉을 때도 있어요. 성공률이 높진 않지만 차츰 알아보고 있는 것 같네요. 여튼 간식 먹는 중에는 강아지가 다가와도 짖지 않았어요.
#배변
집에 사람이 있으면 낮이건 밤이건 화장실에서 쉬랑 응가 잘 하는데, 집을 비운 시간 동안은 쉬도 안 하고 참고 있네요. 처음엔 집에 사람 없어도 화장실에서 쉬 했었는데, 제가 오면 그제서야 화장실에 가서 쉬를 해요. 출근하면 12시간 정도 참고 있으니 걱정이 되는 부분이에요.
#귀치료중
귀가 안 좋아 치료 중인데 귀를 손으로 만지는건 괜찮은데 귀연고가 들어가는건 기가막히게 알고 싫어하네요. 먹는약으로 관리 중입니다. 먹는약은 복약지도용 캔을 사서 1/4씩 나눠 먹이고 있어요.
#무릎강아지
요즘은 제가 재크에게 길들여져서 의자에 앉으면 재크가 안아달라고 칭얼거리기 전에 안아 올려줍니다. 그럼 편안한 자세로 금방 잠들어요.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무릎강아지는 선호하지 않아서 예전 아가들도 습관적으로 안아주지는 않았는데.. 재크한테 제가 길들여졌어요.
#짖음
처음에 산책나가자, 안아달라는 요구성 짖음이 좀 있었으나, 이제는 제가 집에 오면 반가움의 표현으로 잠깐 짖지만 안아주면 바로 조용해집니다.
바로 산책 나가지 않아도 보채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저녁식사를 한 후에 재크와 함께 저녁산책을 해요.
집에 저 외의 다른 사람이 오면 짖어요. 그럴 때 서 있으면 더 경계해서 바닥에 앉아서 간식 몇 개 주면 금방 풀어져요.
매 주말마다 몇 시간씩 만나는 사람에게는 이제 손길도 거부하지 않고 잘 안겨 있기도 하고 무릎위에도 얌전히 앉아 있어요.
집에 놀러온 사람이 저와 서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장난 치거나 큰 동작을 하면 놀라서 멍멍 짖더라구요. 그 외에 앉아 있을 때는 편안히 잘 있어요.
택배나 배달 음식이 와서 문 밖의 사람과 제가 대화를 하면 짖지만 짧아요.
#식사
매번 토핑을 올려줬는데 언젠가부터는 토핑만 먹고 사료를 안 먹더라구요. 그래서 맨사료만 주었더니 잘 안 먹어서 살이 조금 빠졌었는데, 며칠 두고봤더니 맨사료만도 먹고, 맨사료 위에 좋아하는 간식을 잘게 잘라 흩뿌려주면 잘 먹어요. 간식만 골라먹지 않고 같이 잘 먹네요.
아침 저녁 정해진 시간에만 밥을 주려고 했는데 잘 안 먹으니 놓아두었더니 먹고 싶을 때 먹더라구요. 이제 잘 먹으니 다시 제한급식 해볼까 합니다.
오늘은 너무 더운 날씨에 체력 보강하라고 닭가슴살 삶아 주었어요. 10초만에 다 먹고 ‘이게 다야??’하며 쳐다보네요 ㅋㅋ 이따가 또 챙겨줘야겠어요.
#기타
저희 집에 온지 3주가 되었어요. 10일 정도는 좀 예민한 모습이 보였는데 이제는 편안해졌어요. 예민하다는건, 아주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는 것, 저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는 것 등..
날씨가 더워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전엔 몸을 웅크리고 자던 모습에서 이젠 좀 늘어져 자기도 해요.
산책 중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릴 때 쪼그리고 앉아서 만져주면 제 몸주변을 한바퀴 돌면서 얼굴과 몸을 막 부비면서 애교부려요. 집에서도 그럴 때가 있고요.
한 달 안 되어 적응을 잘 하는 걸 보니 새로운 가정에 가서도 잘 적응하지 않을까 싶어요.
재크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