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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도일기

[영흥도 세월]제주도 2026여름일기 15. 시켜먹기 딱 좋은시기! 즐거운 하루

작성자황순재|작성시간26.06.21|조회수103 목록 댓글 1


이번에 집을 떠나 며칠 바깥생활을 해보니 그 사이 태균이의 자아인식하며 사람으로써의 제대로행동 기능이 부쩍 커져있는 것을 느낍니다. 배정받은 숙소가 3층인데다 주차장에서 거리가 있다보니 첫날 바리바리 싸가지고 온 짐들 옮기는 것, 장봐온 것들 옮기기 등이 만만치 않은데 이런 일들에 한 몫을 해줍니다.

오늘 아침에도 차에 가서 쌀 좀 가져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을 잘도 수행합니다. 숙소 현관비밀번호도 한번에 외워버리고... 물론 엄마 휴대폰 뒷 4자리였지만 두 번 반복하지 않아도 바로 터득합니다.



어제는 더 기특한 일이... 일전에 이 지역에 왔을 때 정물오름에 간 적이 있었는데 오름을 올라 정상을 지나서 한바퀴 돌아오기에 딱 적합한 코스라서 두 녀석만 다녀오라 했더니 너무 잘 합니다. 등산가방을 깜빡하고 안가지고 왔더니 장바구니에 과자도 챙겨서 어깨에 매고는 저벅저벅 앞서가는 폼이 웃음나게 합니다. 아직은 계단오르기는 좀 삼가해야하니 그 덕에 녀석들 독립훈련이 앞당겨졌습니다.



사람 인적이 드물기에 더 안심이 되는 코스이지만 그래도 1시간 남짓 마음쓰며 기다렸더니 불쑥 반대방향에서 나타나는 녀석들. 바리바리 싸들고간 물과 과자도 안 먹고 왔는지 엄마를 보자 그제서야 먹습니다. 결정장애에 있는 태균이, 엄마의 눈길허락이 필요했나 봅니다.



정물오름에서 새별오름 사이 너른 대지에 멋진 목장들이 몇 개 있는데 한 목장은 관광객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인생사진샷 명소인가 봅니다. 우리는 자연을 만끽하며 달리다가 그리스로마 신화박물관을 가게 됩니다. 그리스로마 박물관도 흥미로왔고 트릭아트 박물관에서 우리만의 신나는 놀이도 맘껏 즐겼습니다. 엄마가 계속 그리스로마신화 설명을 해주건만 두 녀석은 건성건성 그 자체!



트릭아트 박물관에서는 관람객이 별로 없으니 졸지에 우리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렸습니다. 어찌나 신나게 놀았는지 엄마는 연출자, 두 녀석은 배우가 되서 웃기는 장면들이 사진기록으로 남았습니다.



먼저 시범연기를 해보여야 했던 엄마의 모습을 태균이가 어찌나 많이 찍어주었는지 엄마의 재미있는 사진들이 넘쳐납니다.



이렇게 재미있는 놀이 끝에 그리스로마 신화관을 한번더 둘러보려 했더니 태균이 거절하고는 입장 때부터 눈여겨 보았던 카페로 엄마를 끌고갑니다. 카페매니아 태균이! 웨딩스튜디오를 겸해서 그런지 조화가 가득한 그리고 통창이 멋있는 근사한 카페였습니다.



태균이가 찍어준 엄마의 꽃사진! 어느새 찍었는지 영상도 재미있습니다. 여행은 특별한 기록들을 남겨주니 이 또한 좋은 일입니다. 오늘도 부지런히 움직여봐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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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에 | 작성시간 26.06.22 새로운 발전을 확인할 때 보다 더 행복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트릭아트홀의 사진들로 눈호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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