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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從)의 일기

[2026년 6월]5. 시험과 결단

작성자조목사|작성시간26.06.05|조회수18 목록 댓글 0

오전에 JoyfulChurch 정성희 전도사와 어제 평은목 월례회 건에 관해 이야기 나누며 그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또 주계명 목사로부터도 어제의 환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해 달라는 전화가 있었는데, 마침 어제 지훈이 주 목사님의 축복안수기도를 받던 영상이 왔기에 이곳에 올려 본다.

오전 사랑의도시락 배달봉사 때 이종석 장로의 요양보호사는 지난 금요일 도시락 통 정리 문제를 오늘도 변함 없이 늦장을 부렸다. 오늘도 나는 순간적으로 그녀에게 속에 있는 말을 뱉었다. "지난 번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이렇게 저를 문앞에 세워두고 늦장을 부리네요. 이건 정말 예의에 벗어난 행동 아녜요?" 그러자 그녀는 내게 아무 말 없이 획 몸을 돌려 집 안쪽으로 들어가 버린다.

 

기분 나쁜 상태로 그 집에서 나왔는데 맘이 계속 불편한 게 뒤끝이 당긴다. 더욱 내 마음을 심란허개 한 것은 오늘 아침 묵상한 하나님 말씀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딛 3:2)

 

말씀이 내 삶의 기준이라고 스스로 시인한다면, 그렇다면... 오늘 이 사건은 내가 완전히 진 싸움이다. 아무도 비방하지 말라고 말씀했는데 나는 미운 마음의 그녀를 비방했고, 내적 다툼을 가졌으며, 관용하라 하셨지만 나는 끝까지 용서하고 품는 마음을 갖지 못 했으며, 범사에 온유함을 나타내라고 하셨지만 나는 오래 참지 못하여 하찮은 일에 온유함을 드러내지 못 했기 때문이다. 범사에 온유함을 나타내라는 것은 모든 일에 온유함으로 대처하라는 것인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다음에 만나서 또 그런 예의 없는 행동을 한다면 나는 벌써 3번 째니 뭔가 더 강력한 대응법으로 그녀를 응징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의 성경 말씀을 다시 묵상하며 생각을 바꿔 끝까지 인내하며 온유한 마음과 자세로 대하리라 하고 생각하며 결심했다.

 

지훈은 오늘 저녁 금요기도회에서 특히 '결단'에 관해 말씀했다. 결단은 그렇게 하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겨가기까지의 마음 가짐이다. 내가 버려야 할 것들, 고쳐야 할 것들에 대한 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 이것은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내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고, 내 힘이나 의지가 아닌 성령의 도움을 받기 위해 기도해야 하는 일이다. 겸허한 자세로 주님께 무릎꿇고 도움을 구한다. 주 안에서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셨으므로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부터 임할 것임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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