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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從)의 일기

[2026년 6월]6. 현충일 유감

작성자조목사|작성시간26.06.06|조회수17 목록 댓글 0

평은목의 김동수 목사가 단톡방에 [ 현충일 유감 ]이란 장문의 글을 올려 오전 내내 그 긴 문장을 보기 좋고 읽기 쉽도록 재편집하여 올리느라 꽤 많은 시간을 썼다. 원래 이북 출신인데, 남한에 내려 와 살면서 6.25 후 남한에 내려온 공산당에게 아버지와 큰 아버지가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해서 공산당을 아버지의 원수처럼 여기며 살아왔다. 그리고 미국의 도움으로 남한이 완전 공산화가 되지 않고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에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는다.

 

그러나 아들이 미국 시민권자임에도 미국 병원에서 괄세받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 올 수밖에 없었던 것은 미 대통령 Trump의 자국우선주의 정책으로 인한 것이므로 트럼프를 비판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내가 이 글에 '비판과 분별'이란 토를 달았다. 감사할 것은 감사하고, 옳지 않다고 여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라고.

오후에 집 안에 있는 것이 답답하여 오산리 기도원에 갔다. 오후 5시 쯤인데 그 큰 기도원 예배당이 사람 하나 없이 텅 비어 있었다. 이렇게 한 사람도 없을 때는 처음이었다. 나는 여기서 목소리를 높여 주의 이름을 부르고 기도하였다. 그리고 어제 지훈의 설교처럼 결단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고 결단의 기도를 하였다. 성령을 따라 행하지 않으면 육체의 일에 매일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생활의, 죄의 노예로 묶이게 된다. 죄 가운데는, 죄의 노예에게는 자유함이 없다. 자유는 우리가 진리를 알고 행할 때 진리로 인해 얻어진다. 진리 외에 매일 것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온전한 자유인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나를 구속하고 있는 모든 죄의 짐을 덜어야 한다. 악하고 게으른 종이 되지 않고 충성스런 종이 되기 위해 십자가의 보혈로 죄씻음 받고 성령의 임재로 강하고 담대한 믿음을 가질 때 참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그리고 이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 가나안 메시지를 비롯한 시의적절한 나의 칼럼 들을 주위 지인들에게 열심히 전하고, 이제 저들이 귀를 기울이며 마음 문을 열고 나를 초청하는 '관계의 빛'을 알 수 있게 된다.

 

독서에 관심을 갖고 시간을 들이자 읽을거리가 풍성해진다. JoyfulChurch의 '듣는 마음' 6월호에 오랜만에 박재욱 집사의 Medical Essay가 게재돼 재미있고 유익하게 읽었다. 금년 5월 8일 1판 1쇄가 발행된 설은주 교수의 샬롬 출판사 책인 가나안 메시지, '나의 어둠 속에 빛을 비추소서'(Shine light into my darkness)를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요즘 틈틈이 김애란 소설가의 단편들을 읽고 있는데, 처음엔는 무덤덤했으나 오늘은 재미를 느끼며 그의 반어법 문체 등에 형광펜 줄을 그으며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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