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목사와 함께 춘천 예수마음교회(KAC)에서 모이는 경기한공협 서울북부 리더모임에 참석했다. 밝은누리의 최철호 목사와 없이있는마을의 이광호 목사, 사랑방교회의 정재훈 목사와 이용신 장로 그리고 춘천 팀들과 우리까지 9명이 모여 식사와 차를 나누며 대화를 가졌다. 오늘은 8월 17-19일 예정돼 있는 한공협 전국리더수련회를 재확인하는 것과 그동안 궁금했던 각 공동체에 관한 소식들 그리고 기도 제목들을 나누며 서로를 위한 중보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감기기침 그리고 짙은 가래로 인해 계속 힘들어 하였으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잘 감당할 수 있었다. 감사한 것은 감기기침으로 불편한 점이 많지만 열은 없고 다른 면에서 감사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감사하다. 몸이 울림이 심하지만 그럴수록 주를 향한 나의 마음은 더욱 뜨겁다. 나 자신 스스로 놀라운 것은 겉사람이 후패하여질수록 나의 속사람은 날로 강건해지는 것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주위의 고난에 더 민감해지게 된다.
이애경 목사는 말기암 수술을 하다가 너무 몸이 약해 중단했다는데, 인간적으로는 감당이 안 되는 이야기이다. 오직 주님의 긍휼을 구하는 도리 밖에 없다. 아마 그는 어떤 의미에서 고난의 문제에 둔감해졌을지도 모른다. 깊은 고난 중에는 고난이 고난을 엄습해 고난을 잊기도 하니까. 인생2막 때까지는 주로 정신적 문제로 싸우고 기도했다. 그리고 인생3막의 정점을 달리고 있는 최근에는 육체적 문제로 씨름하고 있는데, 참으로 신기한 것은 육체의 고통이 있으나 그 고통을 고통이라 생각하고 살고 있지 않으며 그냥 내 안에서 일어나는 변화 정도로 생각하고 더 넓은 세계를 향해 영혼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나를 향한 사탄의 공격은 육체의 가시를 통홰 새롭게 시작하였으나, 그것은 오히려 고난을 통해 내 안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결단하며 해결의 길로 나아가게 했다. 그것은 예수를 죽이려 십자가의 고통을 주었으나 오히려 그 십자가가 하나님 능력이 되었던 것과 같이 나를 향한 사탄의 공격이 십자가와 같은 고난의 방법으로는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제 나에 대한 사탄의 최후 공격은 십자가의 가시관이 아니라, 황금빛 면류관을 씌우게 하고 내가 제어하기 힘든 인간의 원초적 본능과 탐욕으로 무너뜨리기 위해 공격해 올 것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색다른 고난이다. 외부로부터 다가오는 적과의 싸움이 아니라 내 안의 내면 세계에서 일어나는 혼돈과 갈등 그리고 무력함에 의한 유혹과 미혹일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