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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아침편지

어떻게 살 것인가?

작성자파랑새|작성시간26.06.19|조회수54 목록 댓글 0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변하거나 죽지 않고
언제까지나 한결같이 존재하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
모두가 한때 일 뿐.ㅡ

얼마 전, 선산에 들러 조상님들께 제를 드리고 내려오며
언젠가 그 분들 자취를 따라 내 차례도 올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죽음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생명현상이기 때문에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날그날 헛되이 살지 않으면 좋은 삶이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깊은 사색을 하며
말이나 글에서 해방되어야 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음을 알아갑니다.


從心所慾 不踰矩(종심소욕 불유구)

말이나 글로써 아는 삶은 참고가 될 뿐이다.

세상은 생각하는것보다 더 빨리 변해가고 각종 sms나 유튜브로 남의 글이나 말에 갇히고,
자기 자신의 삶의 본질을 잃어버리고 쉽고,
자신의 소신과 판단대로 살아가기 어려운 세상이다.

우리가 몸담고 살아가는 세상에는 늘 질문이 따른다.
그 해답은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의 내면에 들어 있음을 알아야 하겠다.

어떻게 살 것인가?
마음속의 생각과 느낌이 말이나 행동으로 나오는 것은
자신이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 왔는가하는 과정의 표출이기도 하다.
생각을 분별하여 나쁜 생각을 멀리하고 좋은 생각을 키우는 것이
몸에 밴 사람이라면 그 행동이 단순하면서도 품격이 있다.

자신이 저지른 실수나 잘못에 대해 그 결과를 반성하고 열린마음의 자세로 받아들인다면
남은 인생은 좀더 풍요로운 삶이 될 것이고
마음에서 행동에 이르는 과정을 튼튼하게 한다는 것은
삶의 지혜를 통한 무의를 행하는 것이다.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나를 위하여 살아가는 삶이 곧 무위 (無爲) 라고 했다.
내가 나를 거울에 비쳐보면 인간의 보편적인 자존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사는 것,
나를 귀하게 여기고 나를 위하여 살아가는 삶.

이보다 더 멋지게 사는 모습이 어디에 있겠는가?
뿌리 깊은 나무처럼
영혼의 든든한 쉼터가 되리라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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