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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모교실

우리 아이 키 키우기,엄마가 반드시 챙겨야 할 것들

작성자아줌마|작성시간07.08.02|조회수128 목록 댓글 1

 

 

아이들 성장에도 시기가 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아이들은 몇 번 큰 폭으로 키가 크는데, 이럴 때 아이가 얼마나 자라느냐에 따라 어른이 됐을 때 키가 결정된다. 이 시기마다 충분히 자라지 못하면 그 만큼 성장속도가 느려지게 되고, 결국에는 보통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게 되는 것. 아이 성장을 꼭 체크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는 언제이고, 엄마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은 무엇일까.




엄마 뱃속에서 자라나는 태아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한다. 조그마한 세포에서부터 출발해 몸통이 만들어지고 팔다리가 자라고 머리가 커지면서 얼굴의 이목구비가 만들어진다. 아이들은 출생 이후에도 일정 기간은 매우 빠르게 자란다. 그 후에도 아이들은 몇 번 급속하게 키가 크는 시기를 거친 다음 성인 키에 근접하면서 더 이상 키가 자라지 않게 된다.


평생을 통해 가장 빨리,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 아기는 엄마 뱃속에서 9개월, 약 280일 동안 무려 50cm까지 자란다. 태아는 자라는데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엄마에게서 받는다.


성장과 발달에 결정적인 시기. 출생부터 약 1년 동안인 영아기에는 약 25cm가 자라고, 첫 돌이 되면 태어날 때 키의 1.5배인 75cm가 된다. 그 다음 1년인 만 1~2세 동안에는 12~13cm가 자란다. 이 때가 첫 번째 급성장기다. 이 시기에 영양부족이나 만성질환이 있으면, 세포수가 부족해져서 ‘따라잡기 성장’이 어려워진다.

 

거의 일정하게 1년에 5~7cm씩 자란다. 5세가 되면 보통 태어날 때 키의 2배인 약 100cm가 된다. 만 2세가 넘으면 1년에 5cm 이상 자라야 정상. 만약 키 성장속도가 이것보다 느리면 서둘러 병원에 가야 한다.


남자아이는 평균 만 12~13세, 여자아이는 평균 만 11~12세인 사춘기에 키가 가장 많이 자란다. 1년에 8~10cm정도 큰다고. 사춘기는 첫 번째 급성장기인 영유아기 이후에 다시 한 번 급격하게 성장이 일어나는 두 번째 시기. 이때에는 충분한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 사춘기가 지나면 성장 속도가 급격히 줄어 조금씩 자라다가 남자는 평균 20세, 여자는 평균 17세경에 자신의 성인 키에 도달한다.
네 시기가 모두 중요하지만, 최근 가장 주목해야한다고 일컬어지는 것이 바로 영유아기와 소아기. 2차 성징이 드러나는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성장호르몬의 양이 급감하기 때문에 그만큼 성장의 기회가 줄어든다. 여자 아이의 경우 초경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성장판이 닫히기 시작해서 이후 2~3년 동안 성장하고 나면 키 자라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결국, 초경이 늦을수록 키가 클 수 있는 시기는 늘어난다는 것. 다른 아이에 비해 아이 키가 작다는 생각이 들면,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에 영양 상태나 생활 습관 등 성장과 관계된 요인들을 빨리 체크해 보는 게 필요하다.




유전이 키에 미치는 영향력은 20~3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대다수 의학 논문들은 ‘유전적 영향’ 쪽에 더 많은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의학계에서는 키의 유전성을 75~90%까지도 보고 있을 정도. 그만큼 유전이 아이 키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매우 크다. 특히, 가장 작은 유전 집단인 가족은 키에 대한 유전적 특징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대체로 부모가 모두 크면 자식도 크고, 부모가 모두 작으면 자식도 작다. 부모 중 한사람이 크고 다른 한 사람이 작다면 아이 키가 클 확률은 반반이다. 아이가 어느 쪽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느냐에 따라 키가 달라지는 것. 부모도 작고 아이의 친가, 외가 통틀어 키가 작은 사람이 많다면 일단 키가 크지 않는 집안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집안이라면 엄마가 일찍부터 아이의 성장 패턴에 관심을 가지고 눈여겨봐야 한다. 초등학교에 갈 나이인데도 같은 또래 아이들의 평균 키보다 10cm 정도 작으면 병원에 데려가 보아야 한다.
[부모의 키로 아이의 키가 얼마나 클까를 유추해 보는 계산식]
아들의 키=(아버지의 키 + 어머니의 키 + 13cm)/2
딸의 키=(아버지의 키 + 어머니의 키 -13cm)/2
그러나 아무리 유전의 힘이 강해도 유전자의 힘이 충분히 발현되기 위해서는 환경의 도움도 필요하다. 가족들의 키가 작아서 아이도 작을까봐 걱정인 엄마들은 유전 영향력을 너무 크게 본 나머지, 환경 영향력 30%를 과소평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30%라는 수치도 사실 대단히 크다. 노력 여하에 따라 10cm이상 더 클 수 있기 때문.


아이들의 키가 자라는 데는 유전 다음으로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별히 식성이 까다롭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는데도 키가 잘 크지 않는다면 먼저 식단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볼 것. 이런 경우에는 음식의 양이 아니라 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가 한두 가지만 부족해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다고. 먹는 음식에서 어떤 영양소가 지속적으로 부족하면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성장에 분명 영향을 받고 있는 것(질적인 식단과 영양소에 관한 내용은 다음 2교시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잘 먹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먹느냐도 중요하다. 세 살 버릇만 여든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세 살 식습관도 여든까지 가기 때문. 음식에 대한 기호 형성은 꽤나 보수적인 것이어서 한번 입에 붙으면 쉽게 바뀌지 않는다. 새로운 음식을 선뜻 선택하지 못하고 편식하게 된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이에게 3세 이전에 다양한 맛을 경험하게 해주라고 권한다.
 
3세 정도면 좋고 싫음에 대한 자기 생각과 고집이 생기므로 이 시기에 식습관이 잘못 들이면 엄마가 나중에 고칠 때 애를 먹게 된다. 아이가 만 2~3세가 되기 전까지 되도록이면 다양한 맛과 형태의 음식을 먹어보게 하는 것이 성장을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인 셈이다.


어린 아이일수록 운동이 재미있어야 엄마가 챙기지 않아도 저절로 운동을 한다. 운동은 비만을 막을 뿐 만 아니라 성장호르몬을 촉진시켜 성장에도 도움을 준다. 영양과 함께 운동이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키가 클 수 있는 것. 아이가 운동을 좋아하게 하려면 비교적 시간이 많은 유치원 시기부터 다양한 운동을 시켜보는 것이 좋다. 금방 지루해 하는 아이들에게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운동은 오히려 운동의 즐거움을 빼앗을 수 있다.
보통 줄넘기를 하면 키가 큰다고들 하는데, 특별히 키를 키우는 운동이란 없다. 전문가들은 운동 종목에 따라 성장호르몬 분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는 않다고 충고한다. 거의 대부분의 운동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때문에 아이가 좋아하고, 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최고의 운동이 되는 셈. 심폐 기능과 근력 키우기 등 신체를 골고루 자극시켜줄 수 있는 운동이 가장 좋겠다.

 
그러나 기계체조, 역도, 씨름, 레슬링, 유도, 럭비 등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운동, 체중을 너무 많이 싣는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성장판은 연골이므로 심한 자극과 힘에는 그리 강하지 못하다. 다리에 무리를 줘 성장판에 혈액 공급이 잘 안되거나 심한 충격으로 성장판을 다칠 수 있기 때문.
또한 수영이나 발레 같은 반복적인 패턴의 운동은 아이가 자칫 운동에 흥미를 잃어 오히려 운동을 멀리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의 성격에 꼭 맞는 운동을 찾아주는 게 중요하다.



성장호르몬은 숙면 시 가장 많이 분비된다. ‘아이들은 자면서 큰다’는 말대로 깊은 단잠을 잘 때 성장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아이가 잠을 제때 푹 자지 못하면 성장호르몬 분비가 부족해지는 것. 키가 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성장호르몬은 깨어 있을 때보다 잠들었을 때 3배 가까이 많이 분비된다. 특히 깊이 잠들었을 때 많이 분비된다고. 잠을 자더라도얕은 잠을 잘 때는 분비량이 두드러지게 줄어든다. 대개 잠자리에 든 뒤 45~90분 뒤, 보통 밤 11시~새벽 3시경에 평소보다 훨씬 많이 분비된다. 그러나 특별히 잠든 지 몇 시간 뒤나 하루 중 몇 시부터 몇 시라고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다. 자리에 눕자마자 곧바로 깊이 잠드는 아이라면 굳이 이런 기준에 매일 필요는 없다.
키 크는데 좋은 잠은 아침잠보다 밤잠이다.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이 낮에는 깨어 있고 밤에는 잠을 자게끔 수면 주기를 조절하기 때문. 낮에는 조금 분비되다가 저녁 9시경부터 분비량이 늘어나고, 동이 트는 새벽 4~5시 이후에는 망막으로 들어오는 빛의 자극을 받아 분비량이 급격히 줄어든다.
 

잘 먹이기만 하면 아이가 쑥쑥 잘 자랄 줄 알았는데 요즘은 그것도 아니다. 잘 자라라고 계속 먹이다보면 너무 잘 먹어서 비만이 돼버리기 일쑤. 아이들 영양 상태가 좋아지다 보니 마지막 급성장기인 사춘기도 전체적으로 앞당겨졌다. 대개 여자 아이의 몸무게가 30kg정도 되거나 체지방량이 17% 정도 되면 성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사춘기가 시작된다. 반면 남자 아이는 체지방량이나 몸무게에 별 상관이 없어 웬만큼 비만해도 사춘기가 빨리 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때문에 너무 뚱뚱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치료를 통해 사춘기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면 사춘기를 늦추는 방법은 오직 ‘예방’뿐이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지방량이 지나치게 많아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상선수나 발레리나가 늦게까지 키가 크는 것은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 관리로 체지방이 매우 적기 때문. 또한, 아이가 오랫동안 먹어야 하는 약이라면 약성분에 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성분이 들어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부실피질호르몬은 성호르몬과 비슷한 물질을 분비하기 때문에 오래 복용하면 사춘기를 앞당길 수 있다. 환경호르몬도 조심해야 한다. 환경호르몬은 몸에 들어와 호르몬처럼 작용하는 물질로, 자주 쓰는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나 종이컵, 캔이나 병뚜껑 안쪽에 사용되는 코팅제에서 나오는 성분들은 몸에서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기 때문이다.




취재·조예진 기자(레몬트리)/사진·김동욱 기자/도움말·박미정 교수(『노력만큼 크는 키』 저자, 인제의대 상계 백병원 성장클리닉 담당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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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영빈맘 | 작성시간 07.08.12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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