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교안3-숲의 분해자

[송샘]

★ 숲의 분해자

1. 수업 지도안

학습주제	분해자의 역할	시    기	가  을
		활동장소	학교,숲,공원
학습목표	✎ 땅속에는 어떤 생물들이 있으며 분해자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다.
학습방법	토의/ 실습, 1시간(40분)
준 비 물	나뭇가지(현장에서 조달), 학습안내지, 필기도구, 돋보기

학습과정	학습의 흐름	교 수 - 학 습 활 동	시 간 (분)	자 료 및 유 의 점
도   입 전  개 정   리	동기유발 전체학습 활    동 전체학습 모둠학습 정    리 전체학습	◎ 생각 공유하기 - 선생님이 들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숲에서 채취    한 부식토 한줌) - 이것은 무엇이 변한 것일까요? - 누가 이렇게 만들었을까요? - 냄새를 맡아볼까요?   오늘은 숲에서 분해자가 하는 일에 대해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 숲의 토양 관찰하기 - 적당한 장소를 선정하고 나뭇가지를 주변에서 구한다. - 나뭇가지로 4구역을 만든다. - 첫 번째 구역에서는 흙을 그대로 두고, 두 번째 구    역에서는 제일 윗부분의 낙엽이나 돌들을 치운다.     세 번째 구역에서는 더 깊은 부분까지 흙을 치우고,    마지막 구역에서는 흙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표면을    깨끗이 치운다. - 네 구역에 드러난 표면의 상태를 비교하며 활동지    에 그림으로 표현한다. - 누가 이런 변화를 주었을까 토의하여 활동지에 정    리한다. ◎ 정리하기 - 숲에서 분해자는 어떤 일을 할까요? - 숲에서 분해자는 어떤 생물, 미생물이 있을까요? - 분해자가 없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요? ※숲에서 뿐만 아니라 생태계에서의 분해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해 교사의 보충설명으로 정리한다.	5‘ 7‘ 23‘ 5‘	※교사는 낙엽이 쌓여 분해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건강한 숲으로 안내한다. ※학습안내지를 나누어준다. ※어린이들이 4구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할 수 있으므로 교사의 순회로 도움이 필요하다.

2. 참고하세요.

이 프로그램은 준비물을 사전준비 없이 숲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이다. 현장에서 서로 같은 길이의 나무 막대 몇 개를 구하여 이용한다. 변해가는 숲의 바닥이 과연 누구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일까? 아니면 스스로 빛과 빗물에 의해 바닥에 떨어진 나뭇잎이나 각종 열매나 동물들의 사체가 분해 되는 것일까? 등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활동이다. 교사는 여러 가지 다양한 숲에 있는 사물들을 분해 시키는 미생물과 토양 작은 동물에 대해 지식을 사전에 익혀두면 재미있게 진행을 할 수 있다. 모둠의 크기는 대략 3-5명 정도면 서로 의논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매우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다.

숲 속을 들어가 낙엽을 들춰보면 낙엽의 분해가 진행되는 상태를 알 수 있다. 낙엽이 질 때에는 노란 색을 띄고 있던 낙엽도 점점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가루가 되고, 결국 본래의 모양도 완전히 없어져 버린다. 낙엽이 썩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의 썩는다고 하는 것은 음식물의 부패나 발효와는 다른 것이다. 숲에서 일어나는 부후․분해는 토양 속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이나 동물들이 관여하는 먹이사슬에 의해 일어난다. 토양생물이라고 하는 이름의 숲 청소부들이 열심히 일을 함으로써, 생명이 다한 것 같은 낙엽이 다시 한번 새로운 일생을 시작하는 것이다.

낙엽의 분해는 순서가 있어서 처음에는 미생물인 곰팡이와 버섯들이 낙엽을 분해한다. 낙엽에 균사가 붙어 세포벽을 만든 단단한 셀룰로오스나 리그닌을 분해함에 따라 낙엽은 엷고 부스러지기 쉬운 상태로 된다. 그렇지만 낙엽이 그 정도만으로 전부 탄산가스나 무기물로 되는 것은 아니다. 곰팡이나 버섯들이 연하게 만든 낙엽을 고운 가루로 만드는 것은 토양 속에 사는 벌레들이다. 이 가운데 지렁이는 가장 일을 잘하는 벌레이며, 노래기나 갑충들의 애벌레도 일을 잘한다. 지렁이가 많은 토양이 기름진 것은 이 때문이다.

다시 태어난 낙엽의 일생은 간단치가 않다. 벌레 배설물이나 분해 도중에 만들어진 물질의 무기화에는, 또 다른 미생물인 세균들이 큰 역할을 한다. 1g에 수억 개의 세균이 붙어서 이러한 것들의 분해를 돕는다. 결국 세균은 최후의 청소부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생물들의 활동 덕택에 숲에는 낙엽이 그다지 쌓여 있지 않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활동을 그저 청소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이들은 낙엽을 유기질 비료(퇴비)로 만들며 무기화에 의해 만들어진 질소와 같은 양분을 다시 숲의 생장에 필요한 영양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는 것이다. 숲 속에는 이들 자그마한 생물들이 지금도 새로운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숲속의 분해자 프로그램 진행사진

우리는 왜 자연을 보전해야만 하는 걸까? 왜 생태계를 보전해야만 하는 걸까? 닐스 엘드리지(2002)라는 과학자는 그 이유를 생물다양성의 측면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인류가 처음으로 곡물을 경작하기 시작한 것은 약 1만 년 전이며, 그로 인해 사람의 생태학적 지위는 극적으로 변화를 겪었다. 그러나 인류는 여전히 지구의 생물종과 생태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세계 사람들은 매일같이 4만 종에 달하는 생물들을 이용하면서 살아가는데 그 대부분이 식물이다. 옥수수, 밀, 감자, 사과, 배, 오렌지 등 모든 농작물은 원래 야생종이었다. 곡물 유전학자들은 재배종의 유전적 다양성을 보충하고, 산출량을 향상시키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여러 상이한 기후 조건하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기 위해 야생식물을 사용한다. 또한, 미생물, 식물, 심지어는 동물까지 포함해서 야생종들은 의약품 연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자연은 천연의 약전(藥典)이며, 모든 시대에 걸쳐 신약과 치료법들이 야생 동식물에서 발견되었다.

우리 인류는 더 이상 국부 생태계 내에 국한되어 살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우리 생명에 필수적인 ‘생태계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 생태계를 필요로 한다. 사실 우리 자신을 포함해서 모든 생물들이 생태계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다. 산소의 공급, 담수의 순환, 토양 침식의 방지, 질소 고정 등은 모두 건강한 생태계 내에서 이루어지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능들이다. 단적인 예로 건조한 열대 사바나지역에서 분해와 부식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생물은 흰개미의 몸 속이나 자신들의 보금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는 박테리아와 균류뿐이다. 또한 탄소를 비롯한 그 밖의 원소들의 재활용 없이는 지상의 인류를 포함해서 모든 생물은 얼마 안가 종말을 맞이하고 말 것이다.

또한 우리는 야생 상태에서 아름답고, 호화스러운 자태로 눈길을 끄는 우리 주위의 생물들이 가진 고유한 가치 때문에 생물을 소중히 여긴다. 이렇듯 우리 안에 있는 무언가가 우리가 자연계에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한다. 그리고 우리는 자연을 찾을 때마다 그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 평화와 쾌적함을 얻는다. 이런 이유만으로도 우리는 이 행성 위에 살고 있는 생물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3. 활동지

숲의 분해자

1) 주변의 나뭇가지를 구하여 아래 모양과 같이 숲의 낙엽이 떨어진 바닥에 구역을 만든다.

   (나뭇가지의 길이는 50cm 정도가 적당하다.)

2) 첫 번째 구역에서는 흙을 그대로 두고, 두 번째 구역에서는 제일 윗부분의 낙엽이나 돌들을 치운다. 세 번째 구역에서는 더 깊은 부분까지 흙을 치우고, 마지막 구역에서는 흙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표면을 깨끗이 치운다.

3) 네 구역에 드러난 표면의 상태를 비교하며 활동지에 그림으로 표현하고 특징을 기록한다.

	1구역	2구역	3구역	4구역
모 습
특 징

4. 토의하여 정리합시다.

① 누가 이런 변화를 주었을까?

② 땅속 지렁이는 어떤 역할을 할까?

③ 땅속에는 얼마나 많은 생물과 미생물이 살고 있을까?

④ 땅속 생물들은 어떤 감각이 발달해 있을까?